오아시스, IPO 혹한기 뚫고 '이커머스 상장 1호' 된다

임현지 기자 2023. 2. 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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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공개(IPO) 혹한기를 뚫고 오아시스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안정적인 수익과 지속적인 성장을 동시에 가져가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진출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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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형 오아시스 대표가 63빌딩에서 오아시스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오아시스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기업공개(IPO) 혹한기를 뚫고 오아시스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커머스 유일 흑자 경영을 하고 있는 만큼, 기존 비즈니스 확대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해 국내 신선식품 리딩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오아시스는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이라고 밝혔다. 523만6000주를 공모하며, 희망공모밴드는 3만500원~3만9500원으로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2068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4~15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23일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2011년 문을 연 오아시스는 오프라인 직영과 새벽배송 플랫폼인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직소싱 네트워크, 합포장 구조 물류센터, 데이터 기반 물류 솔루션(오아시스루트) 등을 통해 마진과 폐기를 최소화하며 이커머스 유일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18억원,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6%, 80.67% 증가했다. 2021년 87만명이었던 회원수는 지난해 13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현재 회사는 이랜드리테일, KT알파, 홈앤쇼핑, 케이뱅크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협업 기업을 늘려 큰 마케팅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신규 회원을 확보해 양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중심인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방 거점 물류센터 및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라이브 커머스와 퀵 커머스 등 신규 사업에도 진출한다.

컬리와 11번가, SSG닷컴 등이 IPO 시장 침체 여파로 상장을 연기함에 따라 오아시스는 '국내 이커머스 1호 상장' 타이틀을 얻게 됐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안정적인 수익과 지속적인 성장을 동시에 가져가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진출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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