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1호 상장' 오아시스, '인지도 부족'이 오히려 좋다?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2023. 2. 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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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가 독자적 물류 솔루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지속적인 성장을 동시에 가져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오아시스는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인데, 현재 낮은 인지도가 오히려 성장 가능성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회원수를 현재 130만 명에서 1천만 명으로 10배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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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오아시스, 23일 코스닥 상장 앞두고 기자간담회
안준형 대표 "대한민국 대표하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
"가장 큰 강점이자 약점이 인지도 부족"
"이용 못 해본 회원 더 많다는 것은 '기회' 지방으로 사업 확대"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 연합뉴스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가 독자적 물류 솔루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지속적인 성장을 동시에 가져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오아시스는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인데, 현재 낮은 인지도가 오히려 성장 가능성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회원수를 현재 130만 명에서 1천만 명으로 10배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아시스 안준형 대표는 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오아시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진출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축한 생산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기농 식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신선식품 새벽배송에는 지난 2018년 합류한 후발주자지만, 최근 가파른 매출 성장과 회원 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18억 원, 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6%, 80.67% 증가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 경영을 하고 있다. 회원 수도 2021년 87만 명, 지난해 약 130만 명으로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오아시스는 △PB상품 발굴 △직소싱 네트워크 △합포장 시스템 △독자적 물류 솔루션인 오아시스루트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 등이 결합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직소싱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상품이 배송되기까지 거쳐야 하는 중간단계를 제거해 원가를 절감하고, 냉장·냉동·상온 합포장 시스템을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다만, 현재 수도권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전국적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안 대표는 "현재 가장 큰 강점이자 약점이 인지도가 부족해 회원수가 적다는 것"이라며 "오아시스를 이용해 보지 못한 회원들이 더 많다는 기회로 해석하고 있으며 서울·경기권뿐 아니라 지방권으로도 확장해 회원수 1천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인지도는 약점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가장 큰 잠재력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오아시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인지도를 무기 삼아 전국 서비스로 확대하기 위한 지방 거점 물류센터 및 오프라인 매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타사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온라인 실시간 쇼핑 서비스)와 퀵 커머스(생필품·식료품의 단시간 배송 서비스) 등 신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안 대표는 "'따상'을 바랐다면 지금같은 시장 상황에 상장하지 않았을 것이고,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성장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회사의 성장이 주가 곡선의 우상향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아시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523만 6천 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밴드는 3만 500원~3만 9500원이며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2068억 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달 7~8일 수요예측 진행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4일~15일 일반공모청약을 거쳐 23일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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