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獨·日과 청정 암모니아 생산

박한나 2023. 2. 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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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독일 에너지기업인 RWE,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협의체를 결성하고,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의 대규모 청정 암모니아 생산과 공급망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8일 밝혔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각 분야의 강점들을 보유한 기업들이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생산, 유통, 활용, 기술개발 등의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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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서 공동 연구 개발
2030년부터 1000만톤 생산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JSA 체결식에서 황진구(오른쪽부터)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 울프 컬스틴 RWE 최고사업책임자, 히로키 하바 미쓰비시상사 최고운영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독일 에너지기업인 RWE,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청정 암모니아 글로벌 협의체를 결성하고,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의 대규모 청정 암모니아 생산과 공급망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8일 밝혔다.

그 첫번째 일환으로 3개사는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조인트 연구협약(JSA)을 체결했다. 이번 JSA를 통해 서로의 강점을 살려 미국 최대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있는 텍사스 주 코퍼스 크리스티 항에서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과 수출 프로젝트를 위해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 첫 생산을 시작으로 최대 1000만톤의 청정 암모니아를 단계적으로 생산한다. 공동 출하 설비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으로 암모니아를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가 진행되는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함과 동시에 재생에너지 활용이 용이해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유리하다.

또 항만 시설 등 수출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미국 최대의 에너지 수출 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회사는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탄소저감 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에서 글로벌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수소·암모니아의 적기 유통을 위해 이토추, 스미토모, 미쓰비시 등 일본 상사들과의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톨그래스와도 청정 암모니아 국내 도입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은 "각 분야의 강점들을 보유한 기업들이 청정 암모니아의 생산과 공급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생산, 유통, 활용, 기술개발 등의 핵심 역량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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