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코치라 정신없네요"…마법사 군단 맏형, 지도자로 돌아왔다 [SPO 인터뷰]

박정현 기자 2023. 2. 8. 14: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 훈련이 한 턴 정도 지났다. 아직 초보코치라 정신없지만,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다."

"선수 시절에는 혼자서 하면 됐지만, 지금은 모든 선수를 봐야 한다. 이제 훈련이 한 턴 정도 지났다. 아직 초보코치라 정신없지만,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다. 내가 조언하는 것과 선수가 느끼는 점이 다를 수 있기에 그런 점에서 선수들과 서로 대화하며 맞춰가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유한준 kt 퓨처스리그 타격 코치가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익산,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이제 훈련이 한 턴 정도 지났다. 아직 초보코치라 정신없지만,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다.”

마법사 군단 kt 위즈의 맏형이 지도자로 새 출발을 알렸다. 유한준(42) 코치는 2023시즌 퓨처스리그 타격코치로 선임돼 꿈꿔왔던 코치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유 코치는 선수 시절 성실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2000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뒤 은퇴 시즌인 2021년까지 변함없는 자기 관리와 성실함으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됐다. 통산 성적도 타율 0.302(5316타수 1606안타) 151홈런 883타점으로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했다.

유 코치는 지난 1일부터 본격 지도자 생활의 닻을 올렸다. 아직 적응하는 단계지만, 그라운드에서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선수 시절에는 혼자서 하면 됐지만, 지금은 모든 선수를 봐야 한다. 이제 훈련이 한 턴 정도 지났다. 아직 초보코치라 정신없지만,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다. 내가 조언하는 것과 선수가 느끼는 점이 다를 수 있기에 그런 점에서 선수들과 서로 대화하며 맞춰가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 코치는 지난해 구단 프런트 업무를 경험했다. 전력분석을 포함해 여러 업무를 경험하며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지금도 목표는 같지만, 위치는 달라졌다. 현장에서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는 진짜 도우미가 됐다. “전력분석은 숫자로 기록된다. 그런 것에서 경험을 쌓았다. 코치는 그(전력분석에서 나온) 숫자를 토대로 선수들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이해시킬 수 있을까 하는 작업이다. 그 점을 잘 생각하고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kt 위즈 맏형 유한준은 코치로 서서히 적응 중이다. ⓒkt 위즈

아직은 코치로 적응하는 단계다. 유 코치는 퓨처스팀에 속한 선배 코칭스태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김기태(54) 퓨처스리그 감독을 보며 조금씩 코치로서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다.

유 코치는 “김기태 감독님은 타격에 관한 엄청난 전문가다. 또 리더로서 리더십 등 그런 것들을 잘 배우고 있다. 감독님이 ‘착한 코치가 아닌 좋은 코치가 되라’고 말씀해주셨다. 그 뜻을 잘 헤아리려고 한다. 착한 코치와 좋은 코치를 연결할 줄 알아야 한다. 좋은 코치는 선수단을 이끌어갈 수 있고, 부드럽게 해줄 수 있고, 강하게 할 때는 강하게 한다. 선수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지 늘 고민하겠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유 코치는 선수들의 동반자가 되고 싶어 했다. “퓨처스 선수들은 가야 할 길이 멀다. 가시밭길과 같은 힘든 길을 갈 때 부드럽고, 강하게 해보며 선수들이 꿈을 이뤄가는 데 동반자가 되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다”며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코치가 되리라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