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GK, 대지진으로 사망…향년 28세
튀르키예 프로축구 2부 리그 골키퍼 아흐메트 에위프 튀르카슬란이 대지진 잔해 속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8일 예니 말라티아스포르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아흐메트 에위프 튀르카슬란이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며 소속 골키퍼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7천800명의 사망자와 1천만 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아흐메트의 아내인 쿠브라 튀르카슬란은 SNS에 “남편이 30시간 동안 부서진 건물 잔해 속에 있다. 도와달라”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게시하며 도움을 호소했다.
아흐메트의 소속팀 말라티아스포르 또한 “기도로 당신과 함께한다”며 그의 무사 생환을 기원했으나, 이후 건물 잔해 속에서 아흐메트의 시신이 발견되며 사망이 확인됐다.
1994년생인 아흐메트는 2013년 프로 데뷔 이후 터키 리그에서 활동해오다가 2021년 해당 구단에 합류했다. 이후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는 등 인생 제2막을 펼쳐가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말라티아스포르 구단은 “그가 편히 잠들길. 우리는 당신이 좋은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의 사망을 애도했으며, 튀르키예 축구협회 또한 성명문을 통해 해당 구단과 아흐메트의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한편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으로 현지 축구계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첼시와 뉴캐슬 등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부터 터키 1부 쉬페르리그 하타이스포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안 아츠와 해당 구단 스포츠 디렉터 타네르 사부트가 지진 이후 실종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해당 구단은 아츠가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으나, 타네르 사부트는 여전히 잔해 속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 세계에서는 애도 행렬과 기부, 구호 활동 등이 이어지고 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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