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에도..‘피지컬:100’은 활짝[MK이슈]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2. 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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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이 거듭된 논란 속에서도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우뚝 섰다.

연출자 장호기 PD는 최근 '피지컬:100'의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논란에 대해 "경기의 룰은 전 출연자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도 받았다. 언제든 경기를 피하거나 포기할 수 있다"면서 "(성대결 논란에 관해서는) 춘리 선수가 SNS에 올린 입장을 보면 알 것이다. 젠더 갈등을 부추기거나 신체 부위에 대한 악플을 다는 등은 프로그램 떠나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나쁜 문화는) 자제되어야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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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갈등→성희롱 악플 고소→제작참여 진실공방
‘피지컬:100’ 포스터. 제공| 넷플릭스
‘피지컬: 100’이 거듭된 논란 속에서도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우뚝 섰다. 전주(7위) 대비 다섯 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8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피지컬100’은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3130만 시청 시간을 기록,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2위에 올랐다. 한국을 포함한 브라질 캐나다 미국 핀란드 헝가리 이탈리아 노르웨이 이집트 케냐 필리핀 등 62개 국가/지역에서 톱10 리스트에 올랐다.

2021년 최고 화제의 예능이었던 ‘솔로지옥1’의 최고 기록(5위)도 넘어섰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예능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한국판 서바이벌 게임을 담는다. 총 9부작으로, 매주 화요일 2편씩 공개된다.

프로그램은 등장과 함께 논란의 논란을 거듭하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해왔다. 첫 번째 퀘스트로 진행된 일대일 데스매치에서는 일부 남성 참가자들이 여성 참가자를 상대로 지목, 특히 이종격투기 선수 박형근과 여성 보디빌더 김춘리의 경기가 도마에 올랐다. 박형근이 김춘리의 가슴 부분을 눌러 공격한 장면에 논란이 돼 젠더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다행히 김춘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박형근 선수와의 대결은 정당했다”며 쿨한 반응을 보여 논란을 일단락 됐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김춘리는 성희롱 등 선 넘은 악플에 법적 대응을 선언하며 다시 한 번 관심을 끌었다.

김춘리는 최근 SNS를 통해 “그 어떤 악플도 다 참아 왔지만 신체의 특정부위를 확대시켜 왈가왈부하며 날 도마 위에서 생선 썰 듯이 썰어대는 글에 충격을 받았다”며 “성희롱을 당했다. 비참한 느낌이었고 수치심에 멍해졌다.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니 ‘숟가락 경쟁’도 치열하다. ‘피지컬:100’ 공동제작사 MBC와 루이웍스미디어 그리고 아센디오가 ‘제작 참여 여부’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며 대립하고 있다.

아센디오는 지난달 27일 IR(기업설명활동) 자료를 통해 ‘피지컬: 100’ 제작에 참여했다고 밝혀 주가가 크게 뛰었다. 그러나 MBC와 루이웍스미디어는 해당 자료는 거짓이라며, “아센디오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내용이 담긴 해당 자료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아센디오는 역시 7일 재차 공식입장을 내고 “‘피지컬: 100’ 제작 참여는 명백한 사실”이라며 관련 계약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진실 공방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처럼 프로그램을 둘러싼 안팎의 잡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피지컬: 100’은 그 안에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방송을 보는 모습을 공개했을 당시 동시접속자가 천만명이 이르기도 했을 정도로 스타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최종회까지 3편을 남겨둔 가운데 ‘피지컬: 100’의 최종 성적표에 기대가 쏠린다.

연출자 장호기 PD는 최근 ‘피지컬:100’의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논란에 대해 “경기의 룰은 전 출연자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도 받았다. 언제든 경기를 피하거나 포기할 수 있다”면서 “(성대결 논란에 관해서는) 춘리 선수가 SNS에 올린 입장을 보면 알 것이다. 젠더 갈등을 부추기거나 신체 부위에 대한 악플을 다는 등은 프로그램 떠나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나쁜 문화는) 자제되어야한다”고 해명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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