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건군절 맞아 군 사기 진작…김정은 기념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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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조선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연설하면서 군을 격려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1~3면에서 김 총비서가 전날(7일) 건군절을 맞아 인민군 장성(장령) 숙소를 축하 방문하고 기념연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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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조선인민군 창건(건군절) 7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연설하면서 군을 격려했다. 딸 김주애도 공식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백두혈통'의 입지가 재차 부각됐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1~3면에서 김 총비서가 전날(7일) 건군절을 맞아 인민군 장성(장령) 숙소를 축하 방문하고 기념연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부인 리설주 여사와 딸 김주애가 모든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 인민군대의 75년사의 최대의 영광은 세월의 흐름에도, 역사의 광풍 속에서도 억세고 줄기차게 이어지는 위대한 계승에 있다"면서 '세상에서 제일 강한 군대'라고 강조했다.
3면에는 또 김 총비서가 강진 피해를 입은 시리아 대통령에게 보낸 위로 전문을 실었다. 북한은 튀르키예에도 위문을 보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4면에는 '조선인민군은 백승의 역사와 전통을 빛내어나가는 최정예 혁명강군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적대세력'들이 자신들을 위협하면 "초강력 타격으로 도발의 본거지를 흔적도 없이 초토화해버리겠다"라는 호전적 메시지를 냈다.
5면에서는 건군절을 경축하며 각지에서 진행된 모임 소식을 연달아 보도했다. 전쟁노병(참전군인)이 농업근로자들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소개하며 사상적 무장을 다지는 행사인 '상봉 모임'도 열렸다.
6면에서는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과 건군절에 즈음해 네팔, 몽골, 방글라데시, 체코, 알제리 등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토론회와 강연회, 친선모임, 영화감상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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