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마지막 경영성적표… KB금융 제치고 '리딩금융' 왕좌 탈환

이남의 기자 2023. 2. 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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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64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4133억원으로 신한금융이 2290억원 더 많다.

8일 신한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5% 증가한 4조64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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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64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조용병 회장이 임기 내 마지막 성적에서 KB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금융 왕좌를 탈환한 셈이다. K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4133억원으로 신한금융이 2290억원 더 많다.

8일 신한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5% 증가한 4조64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전 4438억원)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10조6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었다. 여신 자산이 확대된 가운데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이자이익이 큰폭으로 늘었다. 신한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대비 0.15%포인트 상승한 1.96%로 나타났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30.4% 감소한 2조531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와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다. 수수료 이익의 경우 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전년 말 대비 5.6% 감소했다. 또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이 발행하면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43.4% 줄었다.

연간 판매관리비는 6조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애플리케이션 출시 등 디지털 광고 관련 비용과 물가 상승분이 반영됐다. 그룹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45.5%로 나타났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이 전년보다 22.1% 증가한 3조 45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전년에 비해 5.0% 줄어든 641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조달 비용 상승과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등의 영향이다.

신한투자증권은 41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사옥 매각 이익을 제하면 수익성이 뒷걸음질했다. 이밖에 신한라이프와 신한캐피탈의 지난해 순이익은 각각 4636억원, 303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주주환원을 30%를 달성했다. 연간 보통주 배당성향은 22.8%다. 올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환경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며 적정한 자본 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취약차주 지원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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