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前 스승, "울버햄튼 떠나서 슬프진 않은데 실망스러워"

신동훈 기자 2023. 2. 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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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질된 브루노 라즈 감독이 울버햄튼 시절을 회상했다.

라즈 감독은 누누 산투 감독 후임으로 선택돼 2021년 울버햄튼에 왔다.

이후 황희찬이 합류해, 국내에서도 라즈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결국 라즈 감독은 경질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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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경질된 브루노 라즈 감독이 울버햄튼 시절을 회상했다.

라즈 감독은 누누 산투 감독 후임으로 선택돼 2021년 울버햄튼에 왔다. 이후 황희찬이 합류해, 국내에서도 라즈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라즈 감독은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냈다. 단단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점 관리를 하며 중상위권에 팀을 올려놓았다. 황희찬도 잘 활용했다. 그러다 후반기 들어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곤두박질 쳤다. 득점력이 특히 좋지 못했다.

그 흐름을 올 시즌에도 이어갔다. 울버햄튼은 답답한 모습만 보였고 공격, 수비 모든 게 안 됐다. 스트라이커가 줄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이어지긴 했지만 개선점을 전혀 찾지 못하는 라즈 감독에게 비판이 쏠렸다. 결국 라즈 감독은 경질을 당했다. 후임으로 온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울버햄튼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야인 라즈 감독은 4일(한국시간)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와 인터뷰를 했다. "울버햄튼에서 경질된 날 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중 하나가 접근했다. 울버햄튼에서 보여준 걸 인정하는 것 같아 기뻤지만 돌아갈 때가 아니라고 느껴 거절했다. 적절한 비전과 확실한 프로젝트를 갖춘 팀으로 가고 싶다. 리그는 상관없다"고 하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울버햄튼 이야기도 했다. 라즈 감독은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이달의 감독에 뽑힌 적이 있을 정도로 팀이 잘 됐다. 막시밀리안 킬먼을 발굴하고 후벵 네베스를 높은 수준으로 키웠다. 승승장구하다가 시즌 막판 즈음에 문제점이 연속해서 발생했다. 부상 선수가 너무 많았고 주요 선수 재계약에도 실패해 팀이 어수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시작 전 센터 포워드가 없었다. 3백 전술을 버리고 4백으로 들고 나왔는데 라울 히메네스가 없는 건 아쉬웠다. 히메네스가 있을 경우를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빠져서 어려웠다. 사샤 칼라이지치, 디에고 코스타가 왔는데, 칼라이지치는 바로 부상을 입었고 코스타는 최고 수준이 아니었다. 첫 시즌 좋았던 흐름을 유지하지 못한 게 정말 아쉽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울버햄튼을 떠나서 슬프진 않았고 실망스러웠다.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팀 요구사항 엇박자가 났다. 울버햄튼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팬들도 열정적이어서 울버햄튼을 떠난 게 더더욱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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