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미만 아이 돌보는 ‘서울형 0세 전담반’ 생긴다
서울시 3월부터 0세반 어린이집 70곳 운영
전담 어린이집 명단 서울시보육포털서 확인
보통 육아휴직을 1년 이하로 쓰게 되면 아이가 1세가 되기 전에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게 되는데, 서울시내 어린이집 중 0세반이 없는 경우가 26.3%에 달한다.
출생률 감소로 아동 인구는 감소하는 데 반해 0세 연령 영아의 어린이집 이용률은 2018년 16.5%에서 2022년 23.3%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0세 연령 영아 보육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70개 어린이집 대상으로 0세반 운영을 장려하고, 반당 월 최대 111만원, 담임보육교사 수당 월 5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형 0세 전담반’은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한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 별도의 전용 보육실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가 법정 기준(1인당 3명)보다 적은 2명의 아동을 돌보게 된다.
산전·후 휴가 후에 영아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 맞벌이가정 등에서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고,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은 줄여 보육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 서울시 목표다.
서울시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서울형 0세 전담반’을 운영할 어린이집 70개소, 총 100개반 선정을 완료하고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어린이집별로 모집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다.
‘서울형 0세 전담반 운영 어린이집’ 명단은 서울시보육포털(iseoul.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0세 전담반’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위해 준비한 사업으로 일하는 엄마아빠들의 육아부담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영아보육 이용 수요와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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