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닮았으면 '가족설'까지..연예계 닮은꼴 ★[Oh!쎈 초점]

[OSEN=김나연 기자] 연예계에는 다양한 닮은꼴 스타들이 있다. 가족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유사한 외모를 가진 이들부터, 묘하게 닮은 분위기를 활용해 대놓고 패러디까지 하며 유쾌하게 승화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반전 닮은꼴’의 주인공으로는 누가 있을까.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흥행 후, 배우 정성일이 뜻밖의 화제를 모았다. 다름아닌 ‘국민 MC’ 유재석과 닮은꼴 비교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되며 주목받은 것. 실제 안경을 벗은 채 진지한 표정을 짓는 유재석의 모습이 정성일과 닮은듯 안 닮은듯 묘한 싱크로율을 자랑해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과 정성일이 뜻밖의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자, 지난 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정성일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과의 만남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당시 유재석은 ‘정성일 닮은꼴’ 수식어를 언급하며 “지인들에게 (메시지가) 두개씩 온다”고 자랑했다. 특히 유재석은 ‘더 글로리’에서 정성일이 맡은 하도영 역으로 분장해 패러디를 하는가 하면, MBC ‘놀면 뭐하니?’에서도 돌연 안경을 벗으며 ‘배우 닮은꼴’ 자부심을 드러내 유쾌함을 자아냈다.

‘닮은꼴 개그’에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빠질수 없다. 다양한 분장으로 ‘천의 얼굴’로 꼽히는 그는 가장 대표적으로 배우 김고은과 가수 싸이 닮은꼴로 많이 알려져 있다.

‘도깨비’ 방송 당시, 다이어트로 더욱 ‘김고은 닮은꼴’에 가까워진 이수지는 KBS2 ‘개그콘서트’ 속 ‘비트는 동화’ 코너에서 ‘도깨비’의 지은탁 역으로 분장해 충격적인 싱크로율을 뽐냈다. 여기에 상대의 특징을 잘 잡아내는 이수지의 성대모사 기술까지 더해져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친남매처럼 닮은꼴로 알려진 싸이와 만나 함께 찍은 셀카를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저번에 10년만에 싸이님을 만났다. 싸이님이 나를 보더니 뵙고 싶었다고 하시더라”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배우들 중에서도 은근한 닮은꼴로 대중들에게 인정받은 이들이 있다. 먼저 여진구와 김민재는 쌍둥이처럼 닮은 외모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김민재는 ‘여진구 닮은꼴’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비슷한 외모 탓에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데뷔 당시 김민재는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강호동이 자신을 여진구로 착각해 “진구야 영화 잘 봤다”라고 말을 걸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여진구와 외모부터 중저음의 낮은 목소리까지 닮아 종종 오해를 사기도 한다”며 ‘해를 품은 달’ 속 여진구의 명대사를 따라해 ‘닮은꼴’을 인증했다.

자매처럼 닮은 외모로는 배우 서지혜와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 모두 대중들이 인정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지닌 만큼, 팬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닮은꼴이기도 하다.

서지혜와 아이린 역시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해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다. 당시 출연진들 모두 서지혜와 아이린의 닮은꼴 미모에 깜짝 놀랐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더 예쁘다”라고 칭찬을 건넸다. 방송 이후에는 대기실에서 함께 찍은 셀카를 게재해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배우 한소희와 ITZY 류진도 ‘배우-아이돌’ 닮은꼴 하면 빠지지 않는 멤버 중 하나다. 한소희와 류진은 데뷔 당시부터 팬들 사이에서 닮은꼴 외모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배우 김지은이 두 사람의 닮은꼴 목록에 추가됐다. 이에 SNS 등에서는 한소희, 류진, 김지은이 서로 자매라는 추측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MBC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단발로 변신한 김지은을 보고 ‘류진이 연기하는 줄 알았다’는 반응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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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KBS2, tv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