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해 순익 4조6423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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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8일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6천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 이자 이익은 10조6천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연간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손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30.4% 감소한 2조5315억원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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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리딩뱅크를 탈환했다.
8일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6천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으로 3년 만에 KB금융지주를 제치고 국내 금융그룹 순이익 선두를 차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한 3천269억원으로 집계됐다. 원본보전신탁 회계처리 변경 및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체투자 평가손실인식, 희망퇴직 비용, 투자상품관련 고객 손실 보상 등의 일회성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 따른 유가증권 순익 감소 등 비이자이익의 부진에도 실물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 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 이익이 그룹의 안정적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이자 이익은 10조6천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그룹 및 은행의 기중 NIM은 15베이시스포인트(1bp=0.01%)와 22bp 개선된 1.96%와 1.63%를 기록했다.
연간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손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30.4% 감소한 2조5315억원을 시현했다. 수수료 이익은 주식시장 위축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많이 감소했으며,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리오프닝에 따른 판촉비 증가 영향으로 신용카드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5.6%(1494억원) 줄었다.
연간 대손 비용은 1조3천57억원이다. 불확실한 경기 대응을 위한 추가 충당금 5천179억원을 적립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했다. 그룹 대손 비용률은 0.33%로 전년 동기 대비 6bp 상승했지만, 경기 대응 추가 충당금을 제외한 경상 대손비용률은 0.20%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그룹사별로 신한은행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22.1% 증가한 3조450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실물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 대출 중심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1조5934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유가증권 관련 순익 감소 영향으로 같은 기간 59.8%(4천53억원) 줄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보다 5.0% 감소한 6천4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28.6% 증가한 4천215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865원(연간 2천65원)이다. 연간 보통주 배당 성향은 전년 대비 2.4%포인트(p) 하락한 22.8%다. 우선주를 포함하면 23.% 수준이다. 이 같은 내용은 내달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며, 이사회는 올해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1천500억원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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