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작년 영업익 24.7% ↑, 6천억 첫돌파…엔데믹에 호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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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엔데믹으로 인한 백화점 사업 및 계열사 실적 호조로 지난 한 해 전년보다 25%가까이 증가한 64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이 3.0% 증가한 430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1.1% 늘어난 9967억원을 기록했으나 2023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선반영, 올 상반기 납부예정인 특허수수료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어 263억원 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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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매출·영업익 모두 최대실적
(서울=뉴스1) 서미선 신민경 기자 = 신세계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엔데믹으로 인한 백화점 사업 및 계열사 실적 호조로 지난 한 해 전년보다 25%가까이 증가한 64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7조8128억원으로 전년대비 23.7%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4.7% 늘어난 6454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처음 넘었던 2021년의 기록을 깨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순이익은 5050억원으로 전년대비 29.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141억원, 영업이익은 1413억원이다. 순이익은 88.3% 늘어난 1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은 백화점이 끌고 자회사가 밀었다.
지난해 백화점 매출은 6조9162억원으로 전년대비 19.4% 늘었다. 영업이익은 1396억원 늘어난 5018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백화점 전체 매출은 4.8% 늘어난 6686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 증가한 1499억원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4분기 업계 최대규모 스포츠·여성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MZ세대 겨냥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관, 업계 최고 푸빌라 NFT 홀더 파티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웠다.
해외여행 재개 등 일상회복에 따른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12.3%), 화장품(12.0%), 캐리어 등 여행 관련 장르(82.8%) 수요 회복도 백화점 실적에 기여했다고 신세계는 분석했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 업계 최대 규모 영패션 전문관(센텀시티점), 하이엔드 골프 전문관(강남점) 등으로 오프라인 경쟁력을 높이고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서비스도 개편한다.
연결 자회사들도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이 3.0% 증가한 4303억원을 기록했다.
보브·지컷·스튜디오톰보이 등 국내패션 부문 매출과 수익성이 큰 폭 개선됐고 자주 부문과 자체 화장품 브랜드도 볼륨을 키우며 지난해 누계 매출액은 1조5539억원, 영업이익은 1153억원이었다. 매출액,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1.1% 늘어난 9967억원을 기록했으나 2023년도 인천공항 임대료 선반영, 올 상반기 납부예정인 특허수수료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어 263억원 적자였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매출이 689억원, 영업이익이 26억원이었다.
신세계까사는 건설·부동산 경기침체 등 대외환경영향에 매출이 17.9% 줄어든 59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에도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자체 브랜드 개발과 육성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새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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