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환적운송시스템 내년 본격 운영…효율 증대 기대

박창수 2023. 2. 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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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환적운송시스템(TSS)이 내년부터 본격 운영돼 항만 운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하반기 환적운송시스템 2차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환적운송시스템이 정착되면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이 높아져 글로벌 선사를 추가로 유치해 환적 물동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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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항 환적운송시스템(TSS)이 내년부터 본격 운영돼 항만 운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하반기 환적운송시스템 2차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부산항에서 처리하는 환적 화물은 연간 1천2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달한다.

부산항은 북항과 신항으로 나뉘어 있고 단독 터미널에서 해운동맹 물량을 수용하기 어려운 구조여서 부두 간 화물 환적으로 말미암은 비용 증가 등 효율성이 떨어진다.

2019년 358만6천 TEU였던 부두 간 환적화물은 2021년 465만4천 TEU까지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다.

부산항만공사가 개발 중인 환적운송시스템은 여러 컨테이너와 차량을 그룹으로 묶고 자동 배차 기능과 우선순위 조정 기능을 포함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선사는 부두 간 연결 시간 단축으로 환적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부두 운영사는 화물 재조작 최소화로 장치장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

운송사는 왕복으로 화물을 실어나르면서 배차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화물차 기사는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1차 시범 운영을 벌인 결과 물량은 목표치보다 17.6% 증가했고, 차량 대기시간은 25%나 단축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환적운송시스템이 정착되면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이 높아져 글로벌 선사를 추가로 유치해 환적 물동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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