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6천개사에 금리감면 등 '인센티브'

이민주 기자 2023. 2. 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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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개최…30회 이상 예고
우수 기업엔 '추가 인센티브'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납품대금 연동제 대기업·경제단체 간담회‘에서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10월 시행을 앞둔 납품대금 연동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동행기업'을 연말까지 6000개사로 늘린다.

제도 홍보를 위해 협·단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으로 30회 이상 로드쇼를 개최하고 동행기업에 금리감면 등 16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중기부는 8일 KT 우면연구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은 납품대금 연동제의 시작을 알리고 연동제에 대한 참여·확산의 붐을 조성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KT, 대상 등 대기업 7개사, 신진화스너공업, 한호산업, 제이디솔루션, 디엔비, 케이시시정공, 카네비모빌리티, 에스아이 등 중소기업 7개사가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등 중소기업 협·단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자리를 함께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동행기업 6000개사 모집 목표…인센티브 16개 제시

이날 중기부는 납품단가 연동제에 참여하는 '동행기업'을 연말까지 6000개사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개최 △동행기업 모집, 누리집 운영 등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 분위기 조성 △업계 의견을 수렴해 하위법령 마련 등 3개 전략과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동행기업 모집은 9일부터 시작한다. 모집은 공정거래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공동으로 진행한다.

동행기업으로 참여하는 위탁기업 또는 △원사업자에게 각종 지원사업 가점 부여 △동반성장지수·공정거래협약이행 평가에 실적 반영 △1조원 규모 금리감면 대출(산업은행) 등 16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동행기업 중 연동 우수기업을 선정해 추가 인센티브 제공 등 인센티브를 대폭 확충했다.

납품대금 연동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동행기업' 모집 공고를 참조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 대기업 6개사 대표·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전국에서 로드쇼 개최…이날 '현장안착 TF' 발대식

중기부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민간 협·단체,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30회 이상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지역을 순회하며 4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단체 주관 로드쇼는 이달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가, 3월 중 경영자총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메인비즈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월 중 대한상공회의소, 여성경제인협회가 개최할 계획이다. 총 17회를 예정돼 있다.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 로드쇼는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자체, 지역 협‧단체와 함께 2월부터 3월말까지 지역별 로드쇼를 총 15회 개최하기로 했다.

사전행사로 '연동제 현장안착 TF' 발대식도 진행됐다. TF는 제도를 본격적으로 기업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TF에는 중기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등 6개 중소기업계 협·단체가 새롭게 참여하게 됐다.

TF는 각 협·단체의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각적인 제도 홍보와 기업 상담, 안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 장관은 "올해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작하는 가슴 벅찬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제 중요한 것은 현장 안착이며 이를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 시즌 2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달 중으로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정보제공을 위해 홈페이지를 구축·운영한다.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중심으로 지역 협·단체, 유관기관 등과 납품대금 연동제 지역 확산 협의체를 함께 구성해 지역별 동행기업 참여 붐을 조성한다.

자주 묻는 질의사항(FAQ) 답변, 가이드북 등을 통해 상세하게 안내하여 제도를 몰라 불이익을 받는 기업들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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