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금연동제 알린다' 로드쇼…경제단체 대거 불참

이수정 기자 2023. 2. 8.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올해부터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 정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경제 단체들은 이날 행사에 대거 불참을 예고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날 로드쇼 개막식은 중기부 주관으로 진행돼 경제단체들은 불참한다"며 "향후 경제단체 주관으로 17회 가량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로드쇼 개최 전 열린 중기부 장관 주재의 '현장안착 TF' 회의에도 불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원도급 업체·하청업체 간 납품대금 반영
경제단체들, TF 불참…실무협의체 참석

[서울=뉴시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1월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납품대금 연동제 대기업·경제단체 간담회‘에서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중소벤처기업부 법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2.1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올해부터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 정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경제 단체들은 이날 행사에 대거 불참을 예고했다.

중기부는 8일 오후 3시 KT 우면연구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막식은 납품대금 연동제의 시작을 널리 알리고 연동제에 대한 참여·확산 붐을 조성하기 위해 준비됐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도급 업체와 하청업체 간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이 변동할 경우 이를 납품 대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도입을 위한 개정 상생협력법이 지난달 3일 공포돼 오는 10월4일부터 시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 윤관석 산업통산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7개사와 신진화스너공업, 한호산업 등 중소기업 7개사도 참석한다. 대·중견기업 실무진 등 300명도 자리에 함께할 예정이다.

다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등 경제단체들은 불참 의사를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날 로드쇼 개막식은 중기부 주관으로 진행돼 경제단체들은 불참한다"며 "향후 경제단체 주관으로 17회 가량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제단체들은 로드쇼 개최 전 열린 중기부 장관 주재의 '현장안착 TF' 회의에도 불참했다. 관련 단체들은 지난해 11월께 '납품단가 연동제'에 대한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중소기업 보호취지를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경제 단체들은 TF회의에는 불참했지만 향후 실무협의체에 참여해 의견을 교류한다는 입장이다.

민간 협·단체와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이번 로드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회 이상의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지역을 순회·개최하며 약 4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장관은 "2023년은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작하는 가슴 벅찬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제 중요한 것은 현장 안착이며 이를 위한 납품대금 연동제 시즌 2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납품대금 제값받는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기업 수를 올해 말까지 6000개사로 확대하는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