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민투형 SW사업, 후속 사례 서둘러야

2023. 2. 8.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1호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사업(민투형 SW사업)이 탄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투형 SW사업 인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을 제1호 민투형 SW사업으로 인정했다.

민투형 SW사업은 민간이 사업비 50% 이상을 투자하며 참여하는 사업이다.

공공 SW사업 대기업참여제한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1호 민간투자형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인. 식약처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의 기능 중 하나인 인공지능 식단 서비스

제1호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사업(민투형 SW사업)이 탄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투형 SW사업 인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을 제1호 민투형 SW사업으로 인정했다. 2020년 12월 SW진흥법 개정을 통해 제도가 도입된 지 2년여 만의 첫 결실이다.

민투형 SW사업은 민간이 사업비 50% 이상을 투자하며 참여하는 사업이다. 공공 예산으로 추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민간이 투자 주체로 나서서 사업 계획을 제안한다. 공공기관 또는 해당 서비스 이용자로부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민투형 사업은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먼저 시행됐다. 필요하지만 예산 문제로 정부가 시행하지 못하는 사업이 대상이다. 정부는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민간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민투형 SW사업에는 이 외 두 가지 목적이 더 있다. 공공 SW사업 대기업참여제한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이다.

대기업은 민투형 SW사업을 통해 공공 분야 사업 기회를 늘릴 수 있다. 민간 기술 중심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한다는 윤석열 정부는 이념에도 부합하다.

첫 사례가 나온 만큼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적극적 홍보와 시스템 개선을 통해 후속 사례 발굴을 서둘러야 한다. 민간이 공공 수요를 폭넓게 파악할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 공공기관이 민투형 SW사업을 늘릴 수 있게 하는 유인책도 검토해야 한다.

첫 사업 후 두 번째 사업까지 또다시 몇 년이 걸린다면 제도는 실효성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 좋은 취지의 제도가 유명무실해지는 일은 막아야 한다. 좋은 취지의 순기능이 많은 사업이라면 이제부터는 확산에 공을 들여야 한다.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