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제는 제일 싸”....CU가 1000만개 판매한 초저가 이 상품

홍성용 기자(hsygd@mk.co.kr) 2023. 2. 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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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CU PB상품인 득템 시리즈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U>
편의점 CU가 업계 최저가 콘셉트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고물가 분위기서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CU는 20여개의 PB 득템 시리즈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득템 시리즈는 최저가 콘셉트로 론칭한 PB 상품으로, 김치, 라면, 달걀, 티슈 등 고객들의 구매 수요가 높은 상품을 절반 수준의 가격에 제공해왔다. 지난해 6월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한 뒤, 이달 1000만개를 달성했다.

실제로 높은 물가에 따른 반사 이익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물가가 본격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득템 시리즈 매출은 전년에 비해 8.4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1월1일~2월5일)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배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지난 연말 원윳값 인상 여파로 흰 우유 브랜드 상품들의 가격히 일제히 오르자, CU의 우유 득템 1.8L(4500원) 매출이 최근 2주간(직전 대비) 45.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같은 용량 대비 20% 가량 저렴하다.

CU에 따르면 현재까지 득템 시리즈 상위 누적 판매 제품은 핫바 득템 3종(각 2300원) 400만개, 라면 득템(380원) 300만개, 쌀밥 득템(1150원 ) 250만개, 티슈 득템(800원) 60만개, 계란 득템(4900원) 50만개로 나타났다.

CU 관계자는 “주로 대형마트에서 쓰이던 저가 전략이 고물가 시대를 관통하면서 ‘편의점은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 새로운 장보기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득템 시리즈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소용량 반찬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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