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입는 남녀 학생이 밀실서…'변종 룸카페' 줄줄이 적발

김동현 2023. 2. 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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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종 룸카페가 청소년 탈선 장소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이 확인 없이 고등학생을 출입시킨 룸카페가 적발됐다.

지난 7일 제주도자치경찰단은 남녀 고등학생 4명을 나이 확인 없이 출입시킨 제주 시내 A 룸카페를 청소년 보호법상 청소년 출입제한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청은 같은 날 시 특별 사법경찰, 자치구와 함께 대전 시내 룸카페 11곳에 대한 합동 점검을 벌여 교복을 입은 남녀 청소년들을 출입시킨 중구 1곳과 서구 2곳의 룸카페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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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신·변종 룸카페가 청소년 탈선 장소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이 확인 없이 고등학생을 출입시킨 룸카페가 적발됐다.

지난 7일 제주도자치경찰단은 남녀 고등학생 4명을 나이 확인 없이 출입시킨 제주 시내 A 룸카페를 청소년 보호법상 청소년 출입제한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제주 한 시내 룸카페 내부 모습. [사진=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A 룸카페 내부는 고시원 형태 칸막이와 문으로 구성된 20여 개의 밀실 구조로 이뤄져 있었으며 방 내부에는 TV와 컴퓨터, 매트, 소파 등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에서도 청소년들을 출입시킨 룸카페 3곳이 적발됐다. 대전경찰청은 같은 날 시 특별 사법경찰, 자치구와 함께 대전 시내 룸카페 11곳에 대한 합동 점검을 벌여 교복을 입은 남녀 청소년들을 출입시킨 중구 1곳과 서구 2곳의 룸카페를 확인했다.

해당 룸카페들 역시 불투명한 시트지로 방을 가렸으며 내부에는 벽걸이 TV와 침대 매트리스 등을 설치하고 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업주 3명을 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제주 한 시내 룸카페 내부 모습. [사진=제주도자치경찰단 제공]

이 같은 전국적인 룸카페 단속은 여성가족부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숙박업소와 비슷한 시설을 갖추면서도 청소년 출입이 가능한 룸카페에 대해 '성관계 등 청소년 탈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줄을 이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손님 95%는 학생이고 이 중 99%는 성관계한다" "방에서 신음소리 들은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등의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지난 1일 '룸카페'라는 명칭으로 숙박업소와 유사한 구조로 되어 있는 신·변종 룸카페가 청소년 출입 및 고용 금지업소에 해당한다는 공문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내고 전반적인 단속을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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