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상장폐지 171개사…이유 봤더니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2. 8. 13:51
감사의견 非적정이 대다수
최근 5년 간 상장폐지된 기업 171사 가운데 결산 관련 사유가 발생한 기업이 48사(28.1%)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같은 비중이 25%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사업연도 결산 관련 시장참가자 유의사항 안내’ 자료를 발표했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들만 놓고 보면 ‘감사의견 비(非)적정’이 44사(91.7%)로 가장 많았다. 외부감사인이 기업의 재무제표를 감사한 결과 ‘적정의견’이 아닌 ‘한정의견’ ‘부적정의견’ ‘의견거절’인 경우를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통칭한다. 코스피 상장폐지회사들은 모두 감사의견 비적정 때문이었고 코스닥 상장폐지사 중에선 90.7% 수준이었다. 다음으로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4사(8.3%)로 뒤를 이었다.
2021사업연도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유예된 기업 19사(코스피3사 코스닥16사)는 지난해 사업연도 감사의견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거래소는 “결산 시기에는 투자 관련 중요 정보가 집중되고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은퇴자금 예금 5억뿐인데 … 건보료 年 200만원 날벼락" - 매일경제
- “월세 내느라 허리 휜다”…전세 폭락 이후 벌어질 일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내가 남자로 태어나 다행, 조민 흥해라”…조민 외모 극찬한 진보 - 매일경제
- 바이든 “中, 미국 영토 위협한다면 나라 지키기 위해 행동” - 매일경제
- 너무 당당한 조씨부녀, 한마디 사과가 그렇게 어려운가 [핫이슈] - 매일경제
- “뉴스에 팔아라” 격언대로…주식 초고수 이 종목 던졌다 - 매일경제
- 서울 ‘교통비 폭탄’ 다가온다…멀리 가면 더 내는 ‘거리비례제’도 추진 - 매일경제
- “결전의 날 임박했다”…러시아군 수만명 집결한 이 곳, 어디길래 - 매일경제
- “무임승차 연령 70세로 올립니다”...이곳서 전국 최초로 시행 - 매일경제
- 바이에른, 호날두와 접촉 인정 “거부 의사 전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