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곧 주주환원책 발표… 주담대 커버리지 2배 높일 것”

정민하 기자 2023. 2. 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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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가까운 시일 내에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8일 밝혔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2022년 결산 시 배당 가능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금 시점에서 규모나 구체적 방식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이사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면 공시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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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채용 전년 대비 40% 감소 예상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가까운 시일 내에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8일 밝혔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2022년 결산 시 배당 가능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금 시점에서 규모나 구체적 방식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이사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면 공시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오피스 모습. /뉴스1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353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0.8% 는 1조6058억원, 당기순이익은 28.9% 증가한 2631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두 역대 최대치다.

올해 대출 성장은 10% 이상이 목표다. 김 COO는 “기본적으로 시장을 상회하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여신 성장을 생각하고 있다”며 “거시 경제 환경을 고려했을 때 수준은 약 10% 중반”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특히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커버리지를 2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시장 대비 커버리지 비율은 약 32%이다.

김 COO는 “카뱅의 주담대 시장 점유 비중을 두 배 이상 늘리고자 계획했다”면서 “올해는 분양 잔금대출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에 참여, 기존 취급하지 않았던 빌라와 다세대 주택 등을 포함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서 초기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소위 자동가격산출모델(AVM)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과 같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담보 가격의 평가 방식이 향후에는 주된 평가 방식으로 정착이 될 거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했다. AVM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 시세를 산정하는 서비스다.

올해 신규 채용 계획도 언급했다. 김 COO는 “2021년까지는 기존에 없었던 플랫폼 내지는 금융 서비스에서 혁신적인 상품 서비스에 대한 기획안이 개발되는 상황이었다. 이런 기획안이 좀 더 구체화되고 설계돼 필요 인력을 추가했던 것이 2022년의 모습”이라며 “2023년에는 2022년에 비해서는 신규 채용 규모가 대폭 감소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3분의 1에서 40%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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