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호와 격돌하는 中, 소프트뱅크 출신 외야수 마사고 발탁

이한주 기자 2023. 2. 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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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펼쳐지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과 승부를 벌이는 중국이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출신 외야수 마사고 유스케를 대표팀에 발탁했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8일 "소프트뱅크에서 뛰었던 마사고가 중국 대표로 WBC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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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 WBC 당시의 중국 대표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는 3월 펼쳐지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과 승부를 벌이는 중국이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출신 외야수 마사고 유스케를 대표팀에 발탁했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8일 "소프트뱅크에서 뛰었던 마사고가 중국 대표로 WBC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마사고의 WBC 출전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매체는 마사고가 중국의 4번 타자를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그가 중국 대표로 뛸 수 있는 것은 그의 아버지가 중국 국적이기 때문이다. WBC는 부모의 국적에 따라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다.

2013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마사고는 2022년까지 통산 1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9 46안타 3홈런 37득점 16타점을 올렸다. 지난시즌 후 소프트뱅크에서 방출된 그는 2023시즌 일본 사회인 야구팀인 히타치제작소에서 뛸 예정이다.

비록 프로 생활은 순탄치 못했지만, 마사고는 유망주 시절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장기를 달고 출전한 2016 23세 이하(U-23) 야구월드컵에서는 타율 0.387 4홈런 14타점을 쓸어담으며 일본의 우승을 견인, MVP와 베스트나인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포츠호치도 마사고에 대한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 매체는 "중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지만 정보가 부족해 경계가 필요한 상대다. 여기에 소프트뱅크에서 10년 동안 뛴 마사고가 합류하면서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정보가 모두 드러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WBC 1라운드에서 한국, 일본, 호주, 체코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3월 13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2023 대한민국 WBC 대표팀의 고우석, 이강철 감독, 양의지, 김하성(왼쪽부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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