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TV] '더 글로리' 현실판 사연…"학폭 가해자에 복수하고파"

조은애 기자 2023. 2. 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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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언니들' 학교폭력 피해자가 아픈 상처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는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에 따르면 학교폭력 가해자들은 폭행과 갈취를 일삼았다.

사연자의 상처를 알아차린 선생님 덕에 가해자들의 만행이 알려지고 학교폭력위원회까지 열렸지만, 마음에 남은 트라우마는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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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S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진격의 언니들' 학교폭력 피해자가 아픈 상처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는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자신의 이야기 같다며 "복수하고 싶다. (가해자들의) SNS를 봤는데 단체 후원도 하고 심지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땄더라. 화가 나고 소름 끼쳤다"고 말했다.

사연자에 따르면 학교폭력 가해자들은 폭행과 갈취를 일삼았다. 드라마처럼 팔에 고데기로 만든 흉터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사연자는 "파이프를 잘못 맞아 홍채가 찢어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의 상처를 알아차린 선생님 덕에 가해자들의 만행이 알려지고 학교폭력위원회까지 열렸지만, 마음에 남은 트라우마는 사라지지 않았다. 대학에서까지 가해자와 마주하며 질긴 악연을 이어온 사연자는 "어른들로부터 '네가 당할 만 하니까 당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난 잘못이 없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미선이 "어떤 복수를 하고 싶냐"고 묻자, 사연자는 "방송에 나오면 가해자들이 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제 고통을 조금은 느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죄책감을 버렸으면 좋겠다. 본인이 잘못한 게 아니다. '네가 맞을 짓을 했겠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이라며 "오랜 시간 잘 버텼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못된 것들은 끝까지 못됐다. 이제 그들보다 더 잘 살면 된다"고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건넸다.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밤 8시2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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