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효과 기대”...美 태양광株 엔페이즈에너지 주가 훨훨
7일(현지 시간) 엔페이즈에너지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6% 급증한 7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컨센서스인 7억700만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일회성 비용을 조정한 주당순이익(EPS)은 1.51달러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1.27달러)를 웃돌았다.
엔페이즈에너지는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력을 가전 제품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하는 마이크로 인버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엔페이즈에너지의 작년 4분기 마이크로인버터 출하량은 4874개로 직전 분기 대비 12.2% 증가했다.
엔페이즈에너지는 “강력한 글로벌 수요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보조금에 힘입어 생산 능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엔페이즈에너지는 호실적과 아울러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회사는 다가오는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7~7억4000만달러로 제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장 기대치인 6억85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엔페이즈에너지는 시간 외 거래에서 8.3% 상승했다.
정하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페이즈에너지 주가는 IRA 발표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급등 이후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도 “유럽의 화석연료 의존도 하향 조정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임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존의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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