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日라인업에 ‘빅리거’ 자리 없나···유명 해설자가 올린 ‘베스트9’

안승호 기자 2023. 2. 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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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일본 대표팀에 뽑힌 일본계 메이저리거 라스 눗바.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일본 대표팀의 주전 라인업에 메이저리거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의 자리가 없을 수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그만큼 일본 대표팀의 선수들 면면이 화려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웹 사이트 8일 ‘SPORTIVA’는 ‘스포츠닛폰’ 해설위원이기도 한 유명 평론가 히로사와 가츠미가 구성한 일본 대표팀의 ‘베스트9’을 소개했다.

히로사와는 일본 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1985년부터 1990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에서 함께 생활한 이력이 있다. 구리야마 감독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읽고도 있다.

이에 따르면 1번타자 유격수로 겐다 소스케(세이부)와 2번타자 2루수로 야마다 데츠토(야쿠르트)가 들어가 테이블세터진을 구성한다. 또 3번타자로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를 시작으로 4번 3루수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와 5번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중심타선을 채운다.

히로가와는 여기에 6번타자로는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가 이어가는 가운데 7번 1루수로는 야마카와 호다카(세이브) 또는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가 나서고, 8번 중견수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9번 포수 카이 다쿠야(소프트뱅크)가 하위타순을 잇는 것을 추천했다.

히로가와가 뽑은 라인업에 일본계 메이저리거 라스 눗바가 빠진 것이 눈에 띈다. 외야수인 눗바는 일본 대표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다면 중견수로 뛸 것이 유력한 선수. 곤도 겐스케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눗바는 지난해 타율 0.228 66안타 14홈런 40타점에 OPS 0.78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는 선수지만 압도적인 기록을 보이는 선수는 또 아니었다는 게 일본 벤치를 고민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곤도는 지난해까지 니혼햄에서 뛰었는데,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99경기에만 출전하며 규정타석을 채우지는 못했다. 그러나 타율 0.302 98안타 8홈런 OPS 0.879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일본 벤치는 두 선수의 수비력을 살피면서 곤도의 ‘정교함’과 눗바의 ‘펀치력’을 놓고 고민할 것으로도 보인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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