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감탄사 연발’ 이강철 감독님 걱정 마세요… LG는 준비가 다 됐습니다

김태우 기자 입력 2023. 2. 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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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팀은 LG다.

LG는 이번 대표팀에 투수 3명, 야수 3명 등 총 6명(김현수 오지환 박해민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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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란히 불펜피칭에 임하고 있는 김윤식-고우석-정우영(왼쪽부터) ⓒ김태우 기자

[스포티비뉴스=스캇데일(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오는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팀은 LG다. LG는 이번 대표팀에 투수 3명, 야수 3명 등 총 6명(김현수 오지환 박해민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을 보낸다.

이중 핵심 멤버로 활용될 선수들이 다수다. 김현수는 팀의 주장이자 중심타선에 포진될 핵심 타자고, 오지환은 때로는 팀의 주전 유격수로 나서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는 게 염경엽 LG 감독의 예상이다. 정우영 고우석은 대표팀 불펜의 핵심 중 핵심이다. 상황이 이러니 대표팀으로서는 LG 선수들의 컨디션을 주의 깊게 살필 만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염경엽 LG 감독은 “몸과 컨디션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 선수들은 다 준비가 됐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8일(한국시간) 열린 팀 불펜피칭은 그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이날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세 투수가 모두 나란히 불펜피칭을 했다. 고우석과 정우영의 공을 차례로 받은 포수 박동원이 “공이 진짜 좋다”라고 칭찬할 정도로 공에 힘이 있었다.

역시 불펜피칭을 지켜보던 박경완 LG 배터리코치는 “일반적인 투수들에 비하면 최소 열흘, 보름 정도는 빠른 페이스다. 확실히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왔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표팀에 소집되면 연습경기를 할 텐데 피칭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우석과 정우영 모두 1이닝의 기준이 되면 20개 이상의 공을 씩씩하게 던졌다. 피칭 후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었다. 마지막 공까지 포수들의 탄성을 이끌어냈고, “좀 더 던져도 되겠다”는 평가도 나왔다. 올해 선발로 뛸 김윤식도 묵묵히 투구 수를 끌어올리며 대회와 시즌 모두에 대비하고 있다.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라 대회 준비 노하우가 많지 않을 법도 하지만, 모두가 기우였다는 평가다.

LG 대표팀 선수들은 14일 대표팀이 소집될 미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다. 잠시 소속팀과는 안녕이지만, LG는 이 선수들이 좋은 성과와 함께 소속팀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이왕 나가는 거 좋은 성적을 거둬 좋은 기분으로 돌아와야 소속팀의 일정에도 에너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투수들의 공백에 대비해 나머지 선수들을 충분히 살핀다는 구상이다. LG는 이번 캠프에 투수만 무려 26명을 데려왔다. 역대급 규모라는 게 LG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중 절반은 1군 엔트리에 들어갈 수 없다. LG 투수진이 1‧2군을 통틀어 KBO리그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만큼 3월 초 캠프가 끝날 때까지 어마어마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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