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KT&G 독주 막을까…"전국 1위 탈환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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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를 두고 KT&G를 맹추격하고 나섰다.
올해 신제품 출시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KT&G의 독주를 막고 전국 점유율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필립모리스는 KT&G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1위를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필립모리스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 KT&G에 전자담배 점유율(편의점 POS 스틱 판매량 기준)을 역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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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부 지역서 KT&G 스틱 점유율 앞서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를 두고 KT&G를 맹추격하고 나섰다. 올해 신제품 출시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KT&G의 독주를 막고 전국 점유율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일루마' 시리즈 대비 30~50% 가격 낮춰
한국필립모리스는 8일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 일루마 원'(IQOS ILUMA ONE)을 16일부터 판매한다. 지난해 10월 '아이코스 일루마' 신제품을 선보인 지 약 3개월 만이다.
신제품은 휴대성을 강조했다. 한 손에 가볍게 잡히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완전 충전 시 최대 20회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전용 담배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도 그대로 차용한다.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해 블레이드가 없고 클리닝이 필요 없다.
디바이스 가격을 최대 반값으로 낮춰진 점도 강점이다.
기존 판매됐던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에 비해 가격을 30~50% 낮췄다. 일루마 원의 가격은 6만9000원이다.
이홍석 한국필립모리스코리아 커머셜오퍼레이션 총괄은 "일본에서 세가지 제품 모두 출시됐다. 그 중 '일루마 원'이 판매량이 가장 많다"며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KT&G 역전한 필립모리스…1위 싸움 치열
필립모리스는 KT&G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1위를 놓고 치열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KT&G는 지난해 4분기 AI 기술을 탑재한 디바이스 신제품 '릴 에이블'(lil AIBLE)을 출시하는 등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일루마·프라임·원' 세가지 시리즈로 대대적인 반전 모색에 나선다.
2017년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출시 이후 약 5년간 전자담배 (스틱)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부터 KT&G의 점유율(45%)이 필립모리스(43%)를 넘어서면서 역전됐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일루마' 출시 이후 KT&G의 점유율을 뒤쫓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필립모리스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 KT&G에 전자담배 점유율(편의점 POS 스틱 판매량 기준)을 역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괄은 "아이코스 일루마를 출시한 일부 지역에서 KT&G를 따라잡은 곳이 있다"며 "이달부터 전국 출시를 하게 되면 뺏긴 리더십을 되찾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코리아 대표는 "시장 반응이 좋다고 자신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이 계속되면 시장에서 비연소 제품을 리딩하는 포지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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