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 굳은 나경원, 낯 두꺼운 김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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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둘러싼 국민의힘 난맥상을 비판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8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에 뺄셈정치 DNA가 발동하고 있다. 우리 당의 고질적인 병폐"라며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 과정과 최근 안철수 후보를 향한 당내 주류 세력의 공격 움직임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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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전당대회를 둘러싼 국민의힘 난맥상을 비판하고 나섰다.
윤 후보는 8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에 뺄셈정치 DNA가 발동하고 있다. 우리 당의 고질적인 병폐"라며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 과정과 최근 안철수 후보를 향한 당내 주류 세력의 공격 움직임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후원회장이라는 분은 안 후보가 되면 대통령이 탈당할 거는 얘기를 하지 않나, 초선 의원 50명이 나서서 나경원을 사퇴시키지 않나, 또 사퇴시킨 다음에는 10명이 찾아가서 김 후보를 도와달라고 한다"며 "전당대회가 아니라 분열대회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2주 전까지만 해도 김 후보 측이 나 전 의원을 얼마나 공격했나"라며 "그런데 지금 와서는 또 다시 도와달라니 낯이 너무나도 두껍다"고 김기현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와 나 전 의원이 전날 공동 입장을 발표한 것을 두고 "나 전 의원의 표정을 보셨나. 시종일관 굳어 있었다"며 "누구에게 어떤 압력을 받고 저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와 연대하고 있는 윤 후보는 이준석 전 대표와 천하람 후보를 향해서도 맞불을 놓았다.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규 규정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되는 이 전 대표께서는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의 선거운동 금지와 마찬가지로 전당대회 관련한 발언을 삼가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천 후보 알리기에 열중하면서 안 후보에 대한 공격을 서슴지 않고 있다. 천 후보 역시 라디오 프로그램에 연일 출연해 "안 후보는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미약하다"라는 식의 비판을 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천 후보를 향해 "이제 총구를 민주당으로 겨누시기를 바란다.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들과 줄줄이 국회 피켓팅에 이어 비전 발표회 줄줄이 공약으로 또 무슨 연대를 만들겠다는 건가"라며 "경험 많은 정치 선배로서 꼭 전하겠다. 부디 절제하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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