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서상 수상 작가 슈웨블린'초기작 '입속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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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하고 세 차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오른 사만타 슈웨블린의 단편집 '입속의 새'(창비)가 국내 출간됐다.
'입속의 새'는 2019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도 올랐던 작품이다.
일찍이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은 슈웨블린은 이 작품으로 "그림 형제와 프란츠 카프카가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듯하다"(J.M. 쿳시)는 평을 받으며 단번에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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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그러고 보면 사람을 잡아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새를 산 채로 먹는 것쯤은 그리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또 자연적 관점에서 보면 그게 마약보다 건전하고, 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열세살 아이의 임신보다 숨기기 쉬우리라는 생각도 했다." (수록작 '입속의 새' 중)
2022년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하고 세 차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오른 사만타 슈웨블린의 단편집 '입속의 새'(창비)가 국내 출간됐다.
'입속의 새'는 2019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도 올랐던 작품이다. 일찍이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이끌어갈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은 슈웨블린은 이 작품으로 "그림 형제와 프란츠 카프카가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듯하다"(J.M. 쿳시)는 평을 받으며 단번에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책에 수록된 단편들은 그의 독창적 소설 세계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초기작들이 모여있다.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자들이 모여 있는 외딴 고속도로 휴게소를 배경으로 한 '절망에 빠진 여자들', 사춘기를 겪는 여자아이의 불안과 이를 대하는 부모의 고민을 잔혹동화 같은 설정으로 풀어낸 표제작 '입속의 새' 등 스무 편의 단편이다. 뉴욕타임스는 이 책의 리뷰에서 슈웨블린을 "현재 스페인어권 동세대 작가들 중 단연 돋보이는 작가"라고 지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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