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때가 아냐...SON 동료, 유럽에 '3년' 더 있길 원해

한유철 기자 2023. 2. 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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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는 유럽에 3년 더 있기를 원한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3골이 필요했지만 가능성은 적었다.

후반 10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한 토트넘은 4분 후 모우라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아약스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그렇게 모우라는 토트넘의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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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카스 모우라는 유럽에 3년 더 있기를 원한다.


토트넘 팬들에겐 잊지 못할 인물이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토트넘에 흔하지 않은 브라질리언으로 화려한 개인 기량과 단독 드리블 등 '크랙'의 면모를 보이며 공격의 돌파구를 찾기도 했다.


토트넘 역사를 만들었다. 이적 후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했던 2018-19시즌, 모우라는 케인, 손흥민과 공격 라인을 구축했고 리그에서만 10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역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만들어졌다. 당시 4강에서 아약스를 만난 토트넘은 1차전에서 0-1로 패하고 2차전에서도 전반에만 2골을 먹히는 등 합산 스코어 0-3으로 밀려 있었다.


남은 시간은 45분. 토트넘엔 패색이 짙어졌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토트넘이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3골이 필요했지만 가능성은 적었다. 대부분 토트넘의 도전이 4강에서 멈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다. 그 중심엔 모우라가 있었다. 후반 10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한 토트넘은 4분 후 모우라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아약스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어느덧 스코어는 3-2. 분위기는 토트넘 쪽으로 넘어왔다. 토트넘은 단 한 골을 위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수비에 집중한 아약스를 뚫기란 쉽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끝을 향해 달려갔다. 추가시간도 거의 다 끝날 무렵, 멀티골을 넣으며 절정의 폼을 자랑하던 모우라가 기어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렇게 토트넘은 극적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렇게 모우라는 토트넘의 영웅이 됐다. 이후 꾸준히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급격하게 입지가 줄어들었다.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에 밀린 데 이어 히샬리송까지 합류했다. 겨울 이적시장 때는 아르나우트 단주마까지 오며 모우라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다수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미국프로축구(MLS), 이탈리아, 카타르가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 브라질 복귀설도 있었다. 친정팀인 상 파울루가 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이다. 이는 꽤나 힘을 받았다.


하지만 모우라의 나이는 이제 만 30세. 아직 전성기에 있을 나이기 때문에 당장 브라질 복귀를 추진하진 않을 계획이다. '골닷컴'은 "모우라는 최대 2023년까지 해외에 있길 원한다. 그의 최우선 타깃은 유럽 잔류다. 상 파울루 역시 2023년 7월 즈음을 모우라의 복귀 날짜로 삼았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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