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서귀포] 엄지성 포부 "존경했던 엄원상, 이기기 위해 최선 다할 것"

하근수 기자 2023. 2. 8.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엄지성이 엄원상과 맞대결을 고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5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 광주는 말 그대로 '탈 K리그2급' 경기력을 보여줬다.

엄지성은 지난 시즌 광주 공격 핵심으로 맹활약한 끝에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은 물론 영플레이어까지 석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서귀포)] 엄지성이 엄원상과 맞대결을 고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5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오전 10시부터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FC가 참가했다.

지난 시즌 광주는 말 그대로 '탈 K리그2급' 경기력을 보여줬다. 역대 K리그2 '최다 승리(25승)', '최다 승점(73)', '홈 최다 연승(10연승)', '홈경기 전 구단 상대 승리' 등등 수많은 기록들을 세웠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 지휘 아래 강등 한 시즌 만에 다시 승격에 성공했고, 이제는 잔류 그 이상을 바라보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은 외국인 용병 영입과 유망주 수혈에 집중했다. 헤이스와 마이키가 떠난 가운데 티모, 아사니, 토마스가 광주에 입성했다. 임대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건희가 완전 영입됐으며 정지훈과 조성권도 합류했다. 여기에 오랜 기간 K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신창무와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전력 보강을 마쳤다.

K리그2를 제패한 유망주가 K리그1에 다시 도전한다. 엄지성은 지난 시즌 광주 공격 핵심으로 맹활약한 끝에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은 물론 영플레이어까지 석권했다. 엄지성은 새 시즌에 임하는 소감을 전하며 각오를 불태웠다.

[이하 엄지성 기자회견 일문일답]

Q. 동계 훈련

A. 제주도에서 열심히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차근차근 잘 진행하고 있는 느낌이다. 남은 시간도 잘 준비하면 K리그1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으리라 생각한다.

Q. 공격 축구

A. 또 다른 전술들로 준비하고 있다. 재밌게 훈련하고 있고 연습경기도 진행했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잘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시즌보다 더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선수로서 성장

A. 데뷔 시즌 당시 경기장에서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작년과 올해는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보탬이 돼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다. 경기를 많이 뛰다 보니 경험이 쌓인 것 같다. 템포를 따라갈 수 있게 됐고 공격적인 면에서도 성장한 것 같다.

Q. 개인 목표

A. 지난해 K리그2에서는 10개를 목표로 했다. 올해는 더 높은 무대이고 좋은 선수들과 경쟁한다. 만약 10개를 잡더라도 그 이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표에 도달하면 안주할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하고 싶다.

Q. 이정효 감독 조언

A. 항상 안주하지 말라고 강조하신다. 1골을 넣으면 2골, 3골, 4골을 넣으라고 말씀하신다. 득점을 넣으면 나태해진다는 말씀을 들었다. 올해는 그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 포인트를 올리면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Q. 엄원상과 맞대결

A. 내가 왼쪽에 섰을 때 (엄) 원상이 형이 오른쪽에 섰다. 맞붙게 되면 같은 라인에서 만난다. 감회도 새롭고 설렌다. 존경했던 선배이기도 하고, 플레이를 보며 감탄하기도 했다. 선수 대 선수로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세리머니

A. 축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 끝까지 가져갈 생각이다. 더 좋고 뜻깊은 세리머니가 있으면 나중에 바꿀 것 같다. 지금까지는 이 세리머니를 밀고 갈 생각이다. 제 이름을 따서 오른손은 '엄지', 왼손은 '성'을 표현한 것이다.

Q. 대표팀 발탁

A.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다. 대회마다 나이 제한도 있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것이 큰 영광이다. 선수로서 큰 동기부여가 된다. K리그1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또래 선수들 활약

A. 조급함을 느끼진 않는다. 친구이자 선수로서 응원하고 있다. 나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경험도 있고 서로에게 동기부여라는 걸 알기 때문에 응원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