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이재명-검찰 '출석 줄다리기'에 "너무 특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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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과 줄다리기 끝에 오는 10일 출석하기로 한 것을 두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특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위례신도시 관련 부패방지법 위반 사건 공판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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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과 줄다리기 끝에 오는 10일 출석하기로 한 것을 두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특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위례신도시 관련 부패방지법 위반 사건 공판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의 출석 일정을 두고 "그분이 옛날부터 특권을 빼겠다고 하셨는데 자꾸 특권을 너무 쓰는 것 같다"며 "저 같은 사람들은 (검찰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간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가) 일반 사람들처럼 조사에 잘 응해서 성실하게 조사받으시고 재판도 잘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과 이 대표 측은 주중·주말 조사를 두고 줄다리기를 하다 평일인 오는 10일을 2차 조사일로 정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 등 위례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은 앞서 기소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재판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과 민간사업자 남욱·정영학 씨 측은 오늘 재판에서 이 사건을 정 전 실장 재판과 병합 심리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정 전 실장 역시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같은 법원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에서 재판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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