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시간 3시간 5분 목표' KBO리그, 스피드업 더 강화한다

이석무 2023. 2. 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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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리그가 경기당 평균 경기시간 3시간 5분(정규이닝 기준)을 목표로 빠르게 뛴다.

KBO는 "2023 시즌 더 빠른 진행을 통해 팬들에게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KBO는 2023시즌에도 평균 경기시간을 3시간 5분까지 줄이기로 하고 스피드업에 더욱 신경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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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가 평균 경기시간 3시간 5분을 목표로 스피드업을 강화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KBO 리그가 경기당 평균 경기시간 3시간 5분(정규이닝 기준)을 목표로 빠르게 뛴다.

KBO는 “2023 시즌 더 빠른 진행을 통해 팬들에게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KBO리그는 지난 시즌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스피드업 규정 강화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22시즌 정규시즌 720경기 평균 소요시간(9이닝 기준)은 3시간 11분으로 2021년 3시간 14분보다 3분 빨라졌다. 경기당 볼넷은 2021년 8.38개에서 6.90개로 감소했다.

KBO는 2023시즌에도 평균 경기시간을 3시간 5분까지 줄이기로 하고 스피드업에 더욱 신경쓰기로 했다.

유선 경기 중 감독, 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을 엄격히 적용한다. 이를 위해 ‘경기의 스피드업’ 규정을 바꾼다. 감독과 코치, 선수의 마운드 방문시간을 최대 30초에서 25초로 줄인다. 또한 ‘‘30초가 경과한 시점에서 포수는 포구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는 내용도 규정에 추가한다.

또한 ‘12초룰’도 더 강화된다. 그전에는 12초 이내에 투구하지 않을 경우 첫 번째 경고, 두 번째부터는 벌금 20만원이 부과되고 볼로 판정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퓨처스리그에 한해 경고 없이 곧바로 볼이 선언된다.

KBO는 이 규정을 2023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 후 2024시즌 KBO 리그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타석에 들어간 순간부터 최소한 한 발을 타석 안에 두고 위반시 벌금 20만원을 부과하는 타석 이탈 제한 규정은 더 엄격하게 적용한다. 심판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타자의 이탈 규정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게 된다.

또한 심판이 적극적으로 스피드업을 강조하며 경기를 운영토록 하기 위해 심판 고과에 스피드업 평가를 실시한다. ‘엄격한 스피드업 규정 적용’, ‘적극적인 스피드업 독려’, ‘매끄러운 진행으로 신속한 경기 기여’ 항목 등이 심판 평가에 추가된다.

클리닝 타임 때 출장 대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행위도 금지한다. 또한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의 심판실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며 사적인 접촉도 금지한다.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라고 KBO는 설명했다.

KBO 관계자는 “스피드업이 가능한 규정 신설 등을 연구하고 적용을 검토하여 지속적으로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며 “더 많은 리그 관계자들이 스피드업에 관심을 기울 수 있도록 매월 스피드업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며, 구단별 경기 시간 순위를 집계해 미흡 구단에 통보한다”고 설명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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