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실종자 가족들 "실종자, 수색 못한 화물칸에 있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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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전복된 24톤급 어선 '청보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 내부 화물칸에 실종자가 있기만을 기원하고 있다.
인양 준비 중인 청보호 선내에서 추가적으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해상 수색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청보호 선장 가족 A씨는 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경 측에서 화물칸 쪽을 아직 수색하지 못 해 그곳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며 "기대감이 있다. 배에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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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전복된 24톤급 어선 '청보호'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선체 내부 화물칸에 실종자가 있기만을 기원하고 있다.
해경은 수십차례의 수중 수색을 통해 선내를 확인했으나 부유물이 많은 어류 보관창고에 대한 수색을 아직 진행하지 못했다.
인양 준비 중인 청보호 선내에서 추가적으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해상 수색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청보호 선장 가족 A씨는 8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경 측에서 화물칸 쪽을 아직 수색하지 못 해 그곳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며 "기대감이 있다. 배에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해경은 현재 선내 실종자 수색을 강화하기 위해 청보호 인양을 추진 중에 있다. 인양 후 수중에서 수색하지 못 한 화물칸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날 오전 크레인과 청보호를 단단하게 연결하는 슬링바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오후부터는 뒤집어져 있는 배를 원형복구하는 작업을 시도한다.
그는 "해경에서 오늘까지 어떻게든 배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며 "(원복작업에) 성공하고 배수 작업을 마치면 저녁 또는 새벽쯤 인양을 할 계획이라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상 상황 등으로 인양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이야기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배가 올라와서 (실종자가) 발견되기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배가 예인돼 들어오는 위치 등은 설명듣지 못했다고 했다.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 해상에서 전복됐다.
승선원 12명 중 3명은 무사 구조됐으나 9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5명은 선내에서 심정지 상태로 수습, 남은 실종자는 선장과 한국인 선원 1명, 외국인 선원 2명 등 4명이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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