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등학생 "란도셀 너무 무거워"…등·어깨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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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생들의 '국민 가방'인 란도셀이 너무 무거워서 학생들이 등과 어깨가 아프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란도셀은 일본 초등학생들이 메고 다니는 가방으로 네덜란드어로 백팩을 나타내는 단어 '란셀(ransel)'에서 변형된 말이다.
도쿄에 본사를 둔 초등학생 수영복 제조업체인 풋마크(Footmark)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란도셀을 사용하는 6~12세 어린이의 90% 이상이 가방 무게가 문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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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란도셀 무게로 초등생들 등·어깨 고통 느껴
가방 평균 무게 4.28㎏…심지어 10㎏ 넘을 때도 있어
초등생 부모, 가방 무게·높은 가격에 불만 토로
[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일본 초등생들의 '국민 가방'인 란도셀이 너무 무거워서 학생들이 등과 어깨가 아프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란도셀은 일본 초등학생들이 메고 다니는 가방으로 네덜란드어로 백팩을 나타내는 단어 '란셀(ransel)'에서 변형된 말이다. 아이들은 란도셀이 너무 무거워서 등과 어깨가 아프다며 직접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 가방은 원래 아이들이 걸어서 등하교 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학교를 다니는 6년 동안 학생들이 계속 메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도쿄에 본사를 둔 초등학생 수영복 제조업체인 풋마크(Footmark)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란도셀을 사용하는 6~12세 어린이의 90% 이상이 가방 무게가 문제라고 답했다.
또한 1200명의 부모와 1,2, 3학년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3%의 아이들은 가방이 너무 무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부모들의 90%도 동의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책과 각종 용품들로 가득 채운 란도셀의 평균 무게는 4.28㎏이다. 일부 어린이들은 10kg이 넘는 가방 무게로 힘들어한다고 전해졌다.
가방의 무게가 문제라고 언급한 어린이 4명 중 1명은 어깨나 허리 통증을 호소한 반면, 전체 응답자의 65%는 자신의 란도셀을 더 가벼운 가방으로 바꾸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지역 교육 당국은 무게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히 습한 여름에는 교과서를 교실에 밤새 두고 가는 것을 허용했다.
한편, 이 가방에 대한 부모들의 불만은 원래 란도셀의 높은 가격에서 시작됐다. 2022년에 가방의 평균 가격이 5만 6425엔(약 54만 원)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거의 2만 엔(약 20만 원)이 증가한 것이다.
2022년, 다테야마정 시장이 란도셀의 가격 상승 문제를 지적하자 지역 차원에서 한 아웃도어 의류 제조업체에 더 가벼운 배낭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새로운 가방들은 올해 4월 학기 시작에 맞춰 지역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나눠질 것이라고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teressaki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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