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로코와는 달라, 올해 대표할 드라마 될 것"…'연애대전'의 자신감 [종합]

김종은 기자 2023. 2. 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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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대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김정권 감독, 배우 김옥빈, 유태오, 김지훈이 '연애대전'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대전'(극본 최수영·연출 김정권) 제작발표회가 8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정권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옥빈, 유태오, 김지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받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바보' '동감' 등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정권 감독과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올드미스다이어리' 최수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극 중 김옥빈과 유태오는 각각 당찬 변호사 여미란 역과 대한민국 대표 톱배우 남강호 역을 맡아 달콤쌉사름한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김지훈은 강호의 매니지먼트 대표 도원준 역으로 분해 극에 활기를 더한다.

◆ 김정권 감독 "세 배우의 새로운 모습 볼 수 있을 것"

김정권 감독은 세 배우를 작품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우선 김옥빈은 강렬함이 기억되는 대표적인 배우 중 하나였다. 그동안 해왔던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느낌 때문이었는데, 감독의 입장에선 이런 배우의 변신을 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또 그 변신이 보시는 분들 입장에선 굉장한 즐거움으로 다가올 거라 생각했고, 김옥빈이 변신에 최적화된 배우라 생각했다. 김옥빈의 망가짐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김 감독은 "유태오 배우님은 일단 잘 생기셨다"라면서 "극 중 남경호 역의 직업은 톱 배우인데 그렇기에 연기할 배우 역시 우선 잘 생겨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잘생긴 유태오 배우님을 캐스팅하게 됐다. 또 배우 중에서도 배우 같은 분이라 모시게 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정말 매력적인 부분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소년미도 있고 장난기도 있다. 영혼이 깨끗한 분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지훈에 대해선 "매 작품마다 기대되는 배우다.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다. 매 작품마다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어 함께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연애대전'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많은 장르들이 크로스오버 돼 있다. 액션도 있고 로맨스도 있다. 예비 시청자분들께선 이런 게 과연 어떻게 섞일까 하는 궁금증이 있을 텐데 색다른 모습이 많이 담겼다. 액션 장면도 무협 누아르 영화나 그런 곳에서 보여줄 수 없는 액션이고 로맨스의 결도 다르다. 서로 다른 남녀가 액션 연습을 통해 교감하다가 서로 이야기하게 되고 존중하게 되는 이야기다. 연출을 하면서도 각별히 신경 쓴 기억이 든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답하면서 "2023년을 대표할 작품이 아닐까 싶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전했다.


◆ 김옥빈X유태오X김지훈 "'연애대전'을 선택한 이유? 신선함"

'연애대전'에서 활약하는 세 배우도 작품에 합류한 이유를 밝히며 김정권 감독의 극찬에 화답했다. 먼저 김옥빈은 "감독님의 말처럼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의 결은 너무 많이 해서 물리고 질렸던 상태였다. '다른 걸 해야겠다'라고 마음먹은 시점에 이 대본을 읽게 됐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이 웃으며 대본을 봤던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 촬영하면서는 나 자신을 많이 내려놓고 오픈을 많이 했다. 닮은 부분도 많더라. 작가님이 내 머릿속에 들어왔다 나가셨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중반부부터는 이런 모습도 내게 어울리네?라는 생각이 들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라고 밝혔다.

"아직까진 선택하는 입장이라기보단 선택받는 입장"이라는 유태오는 "그렇기에 시나리오가 들어왔을 때 너무 감사했다. 대본이 일단 너무 재밌었고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었다. 각 캐릭터가 각자의 트라우마가 있는데,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들이 정통 로맨틱 코미디에 들어가 부딪히니 많은 매력이 느껴졌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고, 김지훈은 "기존 클리셰들을 다 깨버리는 설정들이 신선했다. 보통 로맨틱 코미디에선 '캔디' '신데렐라' 스토리 등 뻔하지만 재밌는 여주인공 서사가 많은데 이 드라마는 뭔가 달랐다. 극 중 미란은 누구보다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사랑을 한다. 또 그 어떤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보다 강하다. 시대 흐름에 발맞춘, 시의적절한 캐릭터가 아닐까 싶어 매력적이라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 "'연애대전', 봄의 마지막 선물 같은 드라마 되길"

끝으로 김정권 감독과 배우들은 돌아가며 '연애대전' 오픈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먼저 김정권 감독은 "개인적으론 '연애대전'이 봄이 오기 전에 마지막 선물 같은, 빛과 소금 같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전세계 구독자들이 많이 즐겨주시고 웃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김지훈은 "마침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오픈되는데 커플이라면 커플끼리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커플이 아니시더라도 대리 만족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많이 설레주시길 바란다"라고 바랐다.

김옥빈의 경우 "액션 말고도 색다른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댄스를 춘다. 진짜 연습을 많이 했다. 전날까지 동생 보고 찍으라 하고 연습했을 정도다. 무대 오르기 직전까지 2주간을 혼자 안무도 짜고 연습도 했다. 기대하셔도 좋다. 내가 생각해도 잘 춘 것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들려줬으며, 유태오는 "긴장이 되지만 동시에 기대도 된다. 커플 상관없이, 성별 상관없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 생각한다. 유쾌하고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애대전'은 오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연애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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