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이 기다린다' 남미 챔피언, 알 힐랄에 농락 '굴욕'

2023. 2. 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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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남미 챔피언 플라멩고(브라질)이 아시아챔피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패를 당했다.

플라멩고는 8일 오전(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에서 열린 알 힐랄과의 2022 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난타전 끝에 2-3으로 졌다. 지난해 코파리베르타도레스 2연패에 성공하며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플라멩고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플라멩고는 알 힐랄과의 맞대결에서 경기 초반부터 고전을 펼쳤다. 지난 카타르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던 알 도사리는 전반 4분 페널티킥과 함께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멀티골을 기록했다.

플라멩고의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알 힐랄 공격수 비에토를 상대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추가시간 비에토가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는 상황에서 플라멩고의 다비드 루이스와 제르손이 막아섰지만 결국 비에토는 파울과 함께 쓰러졌다. 비에토에게 파울을 가한 제르손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던 칠레 미드필더 비달 역시 수모를 당했다. 비달은 후반전 종반 알 힐랄 공격수 비에토의 드리블을 저지하기 위해 달려들었지만 상대 개인기에 넛멕을 당하며 쓰러지기도 했다.

플라멩고는 지난해 코파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차지한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단체로 "레알 마드리드가 우리를 기다린다"고 외치며 자축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플라멩고는 의욕적으로 출전한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알 힐랄에 난타전 끝에 패하는 수모를 당하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결이 무산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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