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회장이 역대급 베팅으로 품은 지누스, 부진한 실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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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인수한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
8일 지누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655억6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8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누스의 영업이익 감소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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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누스, 작년 영업익 656억…전년 대비 11.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인수한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
8일 지누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655억6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80%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596억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1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93억7200만원으로 전년대비 43.14%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에 대해 지누스 관계자는 "지난해는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했다"며 "신규 시장 진출 및 영업망 확대 등 투자 비용 발생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5월 온라인 리빙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이윤재 지누스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와 경영권을 8790억원에 사들였다.
지누스는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 강자로 꼽힌다. 돌돌 말 수 있어 배송이 쉽다는 장점에 힘입어 2014년 아마존 입점해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을 장악하며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지누스의 영업이익은 2019년 1039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2020년 867억원, 2021년 743억원으로 줄어들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누스의 영업이익 감소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와 접점을 늘릴 수 있도록 고객 체험형 행사를 확대하고, 현대리바트와 현대L&C 등 그룹 내 리빙·인테리어 부문과 제품 공동 개발 등 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백화점 전용 상품으로 포레스트워크, 데이드림 등 중고가 매트리스를 다양화 하고,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의 판로 활용한 지누스 온·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및 유통망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대홈쇼핑이 확보한 대만 등 판로를 활용해 지누스 해외 진출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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