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신은 위대하다"…혼자 갇혀있던 4살 소녀 극적 구조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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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시리아 대지진으로 붕괴된 건물 속에서 혼자 몇 시간씩 갇혀있던 아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7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뉴스 등에 따르면 시리아 민간구조대 화이트헬멧은 지난 6일 시리아 한 도시의 붕괴된 건물 속에서 4살짜리 여자아이 누르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한 구조대원은 누르에게 "겁먹지 마렴. 너의 아버지는 여기 있단다"라며 소녀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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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튀르키예(터키)·시리아 대지진으로 붕괴된 건물 속에서 혼자 몇 시간씩 갇혀있던 아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7일(현지시간) 캐나다 CBC 뉴스 등에 따르면 시리아 민간구조대 화이트헬멧은 지난 6일 시리아 한 도시의 붕괴된 건물 속에서 4살짜리 여자아이 누르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누르는 건물 잔해 속에서 혼자 몇 시간씩 갇혀 있었다. 콘크리트 더미와 휘어진 절근 더미에 갇혀 있던 누르는 구조된 순간 울거나 웃지도 않은 채 극심한 충격으로 구조대원들을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다. 누르 옆에는 한 남성의 시신도 있었다.
한 구조대원은 누르에게 "겁먹지 마렴. 너의 아버지는 여기 있단다"라며 소녀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소녀를 잔해더미에서 꺼내던 구조대원은 "신은 위대하다"라며 환호하기도 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는 튀르키예에서는 5894명, 시리아에서는 1932명 등 총 7826명이다.
세계 각국이 긴급 구조대원을 파견해 구호 활동이 한창이지만 계속되는 강력한 여진과 열악한 현지 상황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추가 붕괴 우려로 사망자 규모가 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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