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가 박병호·강백호…도전 선택한 만년 거포 유망주 “도전자 입장에서 마지막까지” [MK익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입력 2023. 2. 8. 12:03 수정 2023. 2. 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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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의 입장에서 마지막까지 해보려 한다."

kt 위즈 문상철(32)은 퓨처스리그에서만 122개의 홈런을 친 장타력 있는 선수다.

문상철은 1군 스프링캠프에 초대받지 못했고, 2군에서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만났던 문상철은 "데뷔 후 처음으로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으나, 다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코치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지금까지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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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의 입장에서 마지막까지 해보려 한다.”

kt 위즈 문상철(32)은 퓨처스리그에서만 122개의 홈런을 친 장타력 있는 선수다. 특히 2017년과 2018년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있을 때에는 58홈런, 179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그 잠재력을 1군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다. 2020시즌에 40안타 8홈런 25타점으로 터지는듯했으나, 잠깐이었다.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며, 기회가 점차 줄었다. 결국 2022시즌 데뷔 후 가장 적은 28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224 2홈런 4타점이 전부였다.

문상철은 도전자의 입장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준비를 마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문상철은 1군 스프링캠프에 초대받지 못했고, 2군에서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만났던 문상철은 “데뷔 후 처음으로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으나, 다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코치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 지금까지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도, 지난 시즌의 성적은 전혀 성에 차지 않는다. 그래서 KBO 레전드 거포 출신인 김기태 kt 퓨처스 감독과 유한준 kt 퓨처스 타격코치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의 길을 찾고 있다.

문상철은 “워낙 레전드 아닌가. 기회가 되면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감독님의 조언에 따라 방망이가 나오는 길을 수정했다”라며 “작년에 경기 수도 적었고, 기록도 좋지 않았다. 열심히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기태 감독에 대해서는 “워낙 기본적인 부분, 생활하는 부분에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를 하신다. 감독님께서 캠프 시작 전에 베테랑 선수들을 불러 따로 이야기를 하신 부분이 있다. 어린 친구들이 보고 있으니 훈련할 때 후배들도 챙기며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 우리도 감독님의 말씀처럼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1, 2022시즌에는 외야수로 시즌을 준비했지만, 이번에는 다시 1루 수비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경쟁자가 국가대표 박병호, 강백호지만 그는 도전한다

그는 “올해는 1루수로 완벽한 모습들을 보이고 싶다. 1루수가 너무나도 좋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도 이야기를 해서 ‘1루를 중점적으로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를 드렸다. 도전자의 입장에서 마지막까지 해보려 한다.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문상철은 “여기에 있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준비를 잘하고 다시 1군에 간다면, 지나고 봤을 때 하나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익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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