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태원 참사’는 없기를…3년만에 대면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중요성을 알리고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고자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해왔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 때문에 대면 행사 대신 비대면 영상대회로 진행했다.
이번에는 각 시도 본부 일정에 따라 오는 3~4월 중 지역 예선 대회를 거쳐 본 경연대회는 6월에 진행된다.
참가 분야는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일반부, 학생・청소년부 2개 분야로 구분하고, 각 시도 예선 대회에서 분야별 1위를 차지한 38팀이 전국대회에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10명 이내의 인원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심정지 발생 상황 및 대처 행동을 짧은 연극 형태로 표현해야 한다.
참가자 가운데 2명은 평가용 사람 모형(마네킹)을 활용해 실제상황과 같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심사위원과 청중 평가단이 이를 평가한다.
단, 기존 대회 입상자, 응급의료종사자, 관련학과 재학생, 의용소방대원 등은 참가할 수 없다.
대학・일반부 대상에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며, 학생・청소년부 대상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보건복지부장관상(1개팀), 금상은 소방청장상(3개팀)과 질병관리청장상(2개팀), 은상은 한국소방안전원장상(5개팀)과 대한적십자사회장상(5개팀)을 비롯해 총 18개팀에 수여된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 심폐소생술의 시행은 4분의 기적이라 할 만큼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선진국 수준을 넘어서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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