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71사 상폐…10곳 중 9곳 '감사의견 비적정'

김보겸 2023. 2.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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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상장폐찌 기업 171사 가운데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이 48사(28.1%)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상장폐지 기업 대비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비중은 25%로 2021년 28.2%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에는 '감사의견 비적정'이 44사(9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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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2사업연도 결산관련 시장참가자 유의사항
상폐 결산사유 비중, 21년 25%→22년 28.2% ↑
결산 관련 상폐 중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 91.7%
"상장사, 감사보고서 즉시 공시…투자손실 유의"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상장폐찌 기업 171사 가운데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이 48사(28.1%)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전체 상장폐지 기업 대비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 비중은 25%로 2021년 28.2%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에는 ‘감사의견 비적정’이 44사(9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4사(8.3%)로 뒤를 이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는 100%, 90.7%에 달했다.

2021년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유예된 19사(유가증권 3사, 코스닥 16사)는 2022년 감사의견에 따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결산 내용에 의해 상장폐지 등 중요한 시장조치가 수반되는 바, 시장참가자(상장법인 및 투자자)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거래소는 상장법인에 대해 감사보고서가 투자판단에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수령한 즉시 이를 공시해야 하며, 사외이사·감사 선임 및 주주총회 개최와 관련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기 주주총회 1주 전까지 주주에게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제공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투자자들에게는 결산 시기에 투자 관련 중요정보가 집중되고 예상치 못한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에 경영 안정성이 미흡하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 투자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제출관련 외부감사인 등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신속한 공시유도 및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에 대한 적시 시장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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