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튀르키예 강진 피해 돕기 위해 유벤투스 유니폼 기증

이한주 기자 2023. 2. 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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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발생한 피해자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뻗쳤다.

터키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BC)은 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의 사인이 담긴 유벤투스FC(이탈리아)의 유니폼을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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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기부한 호날두 유니폼 / 사진=메리흐 데미랄 SNS 캡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발생한 피해자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뻗쳤다.

터키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BC)은 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의 사인이 담긴 유벤투스FC(이탈리아)의 유니폼을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데미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료다.

이어 데미랄은 "방금 호날두와 통화를 했고, 그는 터키에서 일어난 일에 큰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내가 소장하고 있던 호날두의 사인이 적힌 유니폼을 경매에 내놓기로 했다. 모든 수익금은 지진 지역을 위해 사용된다"고 했다.

데미랄에 따르면 호날두의 사인 유니폼 입찰가는 최고 1만4862유로(약 2001만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탈리아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와 아르헨티나 국적의 파울로 디발라(AS로마)도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독일매체 dpa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이번 강진으로 현재까지 약 8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프로축구 2부 예니 말라티아스포르 소속 골키퍼 아흐메트 위르카슬란이 사망했으며 하타이스포르(튀르키예)에서 뛰는 가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는 지진 후 실종됐다가 무너진 건물의 잔해에서 구조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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