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억vs62억' 대립 종료?…'2년 연속 AL 안타왕' TOR와 3년 계약 임박

2023. 2. 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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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연봉 협상에 난항을 겪었던 보 비셋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계약을 맺는다.

캐나다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스미스를 비롯한 현지 복수 언론은 8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 비셋의 연장 계약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3년 계약에 합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6순위로 토론토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비셋은 2019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비셋은 데뷔 첫 시즌 46경기에서 11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타율 0.311 OPS 0.930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단축시즌이 열린 2020시즌 29경기에서 5홈런 23타점 타율 0.301 OPS 0.840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의 정점은 2021시즌이었다. 비셋은 2021년 159경기에서 191안타 29홈런 102타점 121득점 25도루 타율 0.298 OPS 0.828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191안타는 아메리칸리그 최다 안타. 그리고 지난해에도 159경기 189안타(최다) 24홈런 93타점 91득점 타율 0.290 OPS 0.802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22시즌이 끝난 뒤 처음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비셋은 750만 달러(약 94억원)을 희망했다. 하지만 토론토가 500만 달러(약 62억원)을 제시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시작됐다. 이들은 연봉 협상 마감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연봉조정 청문회로 향하는 듯했다.

그러나 토론토와 비셋의 3년 계약이 임박했다. 2025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비셋은 이번 계약이 공식화 될 경우 FA가 될 때까지 연봉협상에 임하지 않아도 된다. 2023시즌 연봉과 관련된 연봉조정 청문회도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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