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구조 난항… 사망자 수 8000명 넘겨

손우성 기자 2023. 2. 8.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일(현지시간) 8000명을 넘겼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도 23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사망자는 약 8100명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생긴 이재민만 2300만 명"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도 2300만명 육박
“구해주면 노예라도 될게요”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7세 시리아 소녀가 7일 동생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구조물을 팔로 떠받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소녀는 구조대에 “꺼내주시면 평생 노예가 돼 일하겠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매몰된 지 17시간 만에 구조됐다. 트위터 캡처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일(현지시간) 8000명을 넘겼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도 23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등 각국 구호대가 속속 피해 현장에 도착하며 구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추운 날씨와 추가 붕괴 우려로 구조에 난항을 겪으면서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사망자는 약 8100명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생긴 이재민만 2300만 명”이라고 밝혔다.

전망은 더욱 어둡다. 지진 직격탄을 맞은 주요 도시로 향하는 도로 대부분이 유실된 데다가, 폭설과 강추위까지 덮쳐 생존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랜 내전으로 사회 시스템이 무너진 시리아의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유엔은 “시리아 인구 70%가 긴급 구호가 필요한 처지에 놓여있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한편 튀르키예 강진 피해 구조 및 구호 임무 수행차 급파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는 이날 현장에 도착해 본격 지원 작업에 돌입했다.

손우성·김유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