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실종자 가족 "탐색 못한 화물칸에 선원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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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해상에서 뒤집힌 24t급 연안통발어선 '청보호' 인양 준비 소식을 들은 실종자 가족은 "아직 해경이 탐색하지 못한 선수 화물칸 부분에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실종된 청보호 선장 이모(50)씨의 처남 A(40)씨는 사고 닷새째인 8일 가족대기소가 마련된 전남 목포 산정동 한 건물에서 "실종자들이 배에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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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복사고 닷새째…해경, 선체 인양 사전작업 진행 중
[목포=뉴시스]이영주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뒤집힌 24t급 연안통발어선 '청보호' 인양 준비 소식을 들은 실종자 가족은 "아직 해경이 탐색하지 못한 선수 화물칸 부분에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실종된 청보호 선장 이모(50)씨의 처남 A(40)씨는 사고 닷새째인 8일 가족대기소가 마련된 전남 목포 산정동 한 건물에서 "실종자들이 배에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해경은 신안군 소허사도 동쪽 해상 730m에서 뒤집힌 청보호 선체의 원상 복구를 위한 인양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 크레인 고리에 설치한 슬링바(크레인 전용 화물 고정 벨트)의 길이가 다소 짧은 탓에 더 긴 것으로 교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슬링바를 이용해 뒤집힌 배를 똑바로 세운 뒤 아직 탐색하지 못한 선수쪽 화물칸 등에 대한 육안 검사에 나설 방침이다.
당초 구조 당국은 수중 수색 당시 어망 등 부유물이 얽혀있어 선수 화물칸 탐색을 벌이지 못했다. 때문에 실종자 가족에게 인양 과정을 설명한 이날 화물칸에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설명을 들은 실종자 가족들은 선수 화물칸에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해경 수색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A씨는 "해경이 '이날 어떻게는 배를 똑바로 세우겠다'고 이야기했다. '기상 여건이 좋아 어느 정도는 될 것 같다'고도 설명했다"며 "(배를) 똑바로 세워 물을 빼는 작업이 이날 저녁 혹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수를 모두 마친 선체를 수색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다"며 "부디 가족들이 선체 안에서 무사히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11시 17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바다에서 청보호(승선원 12명)에 물이 들어 찬 뒤 전복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 선원은 5명, 실종은 4명(한국인 2명·외국인 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나머지 선원 3명은 사고 직후 주변 민간 상선에 의해 구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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