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뭐 먹는지 감시해"…'깜짝 발탁' 日국대는 대식가, 다이어트 특명

신원철 기자 2023. 2. 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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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9경기와 포스트시즌 대활약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깜짝 스타'가 뜻밖의 고민에 빠졌다.

평소대로 먹자니 3월 열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정상 컨디션으로 나서기 힘들 것 같아서다.

우다가와 유키(오릭스)는 일본 WBC 대표팀에 뽑힌 깜짝 스타다.

그러다 보니 WBC 준비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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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다가와 유키 ⓒ 오릭스 버팔로즈 페이스북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정규시즌 19경기와 포스트시즌 대활약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깜짝 스타'가 뜻밖의 고민에 빠졌다. 평소대로 먹자니 3월 열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정상 컨디션으로 나서기 힘들 것 같아서다. 소속 팀 감독까지 나서 다이어트를 지시했다.

우다가와 유키(오릭스)는 일본 WBC 대표팀에 뽑힌 깜짝 스타다. 육성선수로 시작해 지난해 7월 정식선수가 됐고, 1군 19경기에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0.81을 기록했다. 일본시리즈에서도 4경기에 나와 5⅔이닝 동안 1승 2홀드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연일 호투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우다가와를 WBC 대표팀에 전격 발탁했다. 단기전에서 보여준 대담한 투구에 반했다.

그런데 우다가와는 개막을 1군에서 맞이한 적이 없는 선수다. 지난해에는 캠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자가격리를 한 적도 있다. 그러다 보니 WBC 준비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8일 "우다가와에게 간식 금지령이 내려졌다. 현재 100㎏이 넘는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표는 2월중으로 4㎏를 감량하는 것. 이를 위해 엄격한 점검 체제가 구축됐다"고 보도했다.

스스로도 몸무게가 줄지 않아 고민이라는 우다가와는 사이클과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 비중을 늘렸다. 그래도 몸무게는 제자리 걸음. 식단 관리가 필요했다. 문제는 우다가와가 오릭스 안에서도 손꼽히는 대식가라는 점. 1군에 처음 왔을 때부터 대식가로 화제가 됐을 정도다.

그래서 보는 눈도 많다. 어느날은 식당 한 쪽 디저트 코너에 잠시 멈췄는데, 나카지마 사토시 감독이 눈치를 줬다. 선배들도, 트레이너들도 우다가와의 식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래도 투구 감각은 돌아오고 있다. 공인구 적응도 순조롭다. 7일에는 캠프 소집 후 5번째 불펜투구를 했다. 우다가와는 "쓸데없는 고민은 접고 마무리만 잘하면 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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