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 인구수 1만명 미달' 여수시갑 선거구, 합구냐 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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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2024년 4월10일)을 1년여 앞두고 전남 여수시갑 선거구가 하한 인구수에 못 미치면서 향후 지역 정치권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한 '획정 기준 불부합 지역선거구 현황'에 따르면 전국 선거구 정수 253곳 중 지난달 31일 인구수 기준 불부합 선거구는 3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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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제22대 총선(2024년 4월10일)을 1년여 앞두고 전남 여수시갑 선거구가 하한 인구수에 못 미치면서 향후 지역 정치권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한 '획정 기준 불부합 지역선거구 현황'에 따르면 전국 선거구 정수 253곳 중 지난달 31일 인구수 기준 불부합 선거구는 30곳이다.
지역 선거구별 상한 인구수(27만1042명)를 초과한 선거구는 18곳, 하한 인구수(13만5521명)에 미달한 선거구는 11곳으로 집계됐다. '자치구·시·군 일부 분할 금지' 대상인 부산 지역 선거구 1곳도 포함됐다.
상한 인구수를 넘은 선거구는 지역구를 나눠야 하는 분구 대상이며, 하한 인구수에 못 미친 선거구는 합구 대상이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전남 여수시갑이 대상에 포함됐다. 여수시는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 선거구 2곳(갑·을)을 둔 지역이다.
여수시 인구는 인구산정 기준일인 지난달 31일 27만4495명으로 상한 인구수(27만1042명)를 근소하게 넘어섰다. 하지만 여수갑 선거구는 12만5749명으로 하한선(13만5521명)보다 1만명 가량 부족했다. 여수을은 웅천지역 등 인구 유입으로 14만8746명을 유지했다.
여수갑 선거구가 하한 인구수에 못 미치면서 여수 갑·을 통합, 인근 지자체와 선거구 합병 등 다양한 합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여수지역 두 선거구가 통합될 경우 의석수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경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여수갑이 지역구인 주철현 의원은 "여수 지역구는 2곳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여수을 지역구인 김회재 의원은 "여수갑, 여수을,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등 3개 선거구를 묶어 여수순천 갑을병 조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국회 정개특위는 4월10일까지 획정위가 제출한 불부합 선거구를 기준으로 최종 국회의원 지역구를 확정할 방침이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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