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공기관, 종이문서 수기 작성 사라진다

경기 수원시의 모든 공공기관에선 종이 문서에 수기로 작성하는 방식의 업무 처리가 사라진다.

수원시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시청 및 산하 모든 공공기관의 공통업무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2020~2022년 예산·회계·인사·복무·급여 등을 통합 관리하는 공공기관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 전자문서, 메신저, 웹메일, 기관 포털 등을 산하 12개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한 통합형망을 구축한 것이다.

수원시체육회·수원시장애인체육회·수원시국제교류센터 등 7개 공공기관은 통합형망으로 업무를 이미 전환했고, 7월까지 나머지 기관도 이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통합형망 구축으로 수원시 모든 공공기관이 정보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또 모든 공공기관에서 전자문서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기관 공통업무에서 수기 업무 처리가 사라진다.

시는 ‘공공기관 공통업무 표준’을 마련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영·업무처리 방법 등을 교육했다. 시 관계자는 “통합형망 시스템 구축으로 공공기관 협업 기반이 마련돼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