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신한은행장에 정상혁 부행장 선임

[앵커] 

신한금융지주가 한용구 신한은행장의 사임에 따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새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했습니다. 

박연신 기자, 신임 신한은행장을 추천했군요?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오늘(8일) 오전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했는데요.

자경위는 신임 은행장 후보로 정상혁 신한은행자금시장 그룹장을 추천했습니다. 

신한금융 측은 "신한은행이 그룹의 핵심 자회사이기 때문에 국내외 금융시장과 그룹에 미치는 중요성을 고려해 행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임 신한은행장 추천은 한용구 은행장이 건강 상의 이유로 지난주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습니다. 

이날 자경위 회의에는 위원장인 조용병 회장과 박안순·성재호·윤재원·허용학 4명의 사외이사가 참석했습니다. 

[앵커]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은 어떤 인물인가요? 

[기자] 

현재 은행의 자금시장그룹에서 재무와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정 부행장은 1964년생으로 지난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했습니다. 

이후 지점장과 커뮤니티장 등을 역임하면서 리테일과 기업금융등의 현장 경험을 갖췄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2019년엔 신한금융 회장으로 내정된 진옥동 전 신한은행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했습니다. 

앞으로 지주 회장에 오를 진 내정자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리스크관리 등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본사 주요 보직 경험이 짧아 검증이 덜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정 부행장은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일주일 내로 신한은행장에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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